제주도, 봄나들이철 식중독 발생 주의 및 예방 강화

보건환경연구원, 일교차 큰 봄나들이철 식중독 주의 당부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4/04/02 [18:01]

▲ 제주도, 봄나들이철 식중독 발생 주의 및 예방 강화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도내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일교차가 큰 봄나들이철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일교차가 심한 3월 개학 및 봄나들이철은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또한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에서 봄(11월~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제주지역에서는 연평균 15건가량의 의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6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원인병원체로 병원성 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 등이 검출되고 있다.

개학 및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집단 급식시설이나 음식점 등의 조리종사자들은 개인위생 및 식품 조리·보관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개인별 위생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병·의원 내원 설사 질환자에 대한 원인균 조사 강화, 지하수를 조리용수로 사용하는 업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조사, 초·중·고교 급식소 조리기구 미생물 오염도 조사, 다소비 식품 등에서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중독 추적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 보건위생과, 행정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중독을 예방하도록 식품접객업의 조리식품 및 학교급식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진행해 식중독균 검사를 강화하고 식중독 의심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원인조사로 식중독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근탁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식중독은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민 스스로가 식중독 예방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식중독 예방 활동과 더불어 식중독 의심사고 발생시 신속한 원인조사를 통한 추가 확산 방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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