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데이=남기재 편집주간] 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46, 남해안길 9, 통영북부에서~거제대교 ~강구안까지
남해안 길 아홉번째 구간은
북통영 종합버스터미널에서부터
남파랑길 15코스와, 16~28거제도 코스를 남겨두고, 29코스를 아우르는
통영의 해안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용남면과
신 거제대교를 입구를 지나
통영항 여객터미널이 있는 강구항까지 간다.
해변에 닿는 순간부터
내해內海는 앞 마당처럼 잔잔하고
평온한 바닷물 위에 빽빽히 뜬 부표는
통영의 특산 - 굴 양식장이란다
길섶에 담장처럼 쌓인 굴 껍질
굴 양식장에서 굴집으로 사용할 재료들이라고....,
해변길을 돌아가는 이곳이 바로
남파랑길 15코스 - 거제시로 진입하는 도로를 지난다
신거제대교 앞에 나타난 웅장한
'통영타워' ~-
신거제대교를 지나며 바라다보이는
통영과 거제사이의 견내량 해협 -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휘몰아치던 곳
신.구 거제대교 사이 견유마을에 내려오면
또 다른 전투 전적비가 있다 - '해병대 최초 상륙한 곳'
1950년 8월 이곳까지 밀려온 북한군을
퇴치하기 위한 발판이 되었던 작전으로 근대전사로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붉은빛 거제대교와 오른편 신거제대교 사이의
바다는 마을 사이 안마당 같고
이어진 도로의 물동량을 보면
큰 섬이 아니라 내륙의 연장선에 있는 행정 구역 같다.
거제대교를 건너, 거제도에 들어서면
남파랑길 16코스부터 28코스는 거제도 둘레길
통영시 용남면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통영과 거제 사이
맑은 바다 위에 진해만의 수문 역을 하는 아름다운 섬 해간도가 눈에 든다
동남아시아 고어로 지속 가능성을 의미하는 '세자트라Sejahtera'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아시아ㆍ태평양 15개국 70개 RCE의 거점센터로,
지속 가능한 삶의 철학을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우고,
생활양식을 터득하기 위한 착한 놀이터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 됐다
통영의 좌청룡左靑龍에 해당하는 149m의 '망일봉望日峰'을 돌아나서면,
한산도 앞 바다가 훤하다
당시를 호령하던 이순신 장군의 한산 앞 바다
저 멀리 산위에는 '한산대첩기념비'가 바다를 내려보고,
한산閑山 앞바다를 바라보는 통영시 동호항방파제 인근 이순신 공원 -
연 49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통영시의 대표 관광지이기도 한 이곳
1592년 8월 14일, 해상주도권을 다툰 전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대승大勝한
한산대첩을 기념하며.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기리는 공원으로
17.3m의 이순신 장군 청동동상이 한산도 앞바다를 지켜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32전 32승의 전적기록판을 되새겨가며
걷다 보면, 공업단지가 들어선 통영 동호항
강구항을 조망할 수 있는 71.6m의 남망산 5,000여 평 터전에 10개국 유명 조각가 15명의 작품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설치된 '남망산공원'이 인기다
아늑한 포구, 강구항 -
한산도로 가는 시발점인 양 거북선 두척이 '시그널signal'로 ....,
포구를 나서 통영의 서남쪽 통영항의 거리
명물꿀빵, 충무김밥의 원조元祖가 이곳이라고.....,
부둣가를 나서면 바로 중심 번화가라는 데
애매한 시간 탓인지 거리는 붐비지 않다.
작은 어선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정겨운 강구항 -
이어가는 발길은 계속하여 '한산도' 한바퀴 둘러보기 길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