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 취임 1주년 성과 발표 |
[미디어투데이=지원배기자] 청주시정연구원은 10월 1일 초대 연구원장인 원광희 원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 연구원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연구원 개원 및 전문인력 확보
청주연은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개발과 복합행정 수요 대응, 정책역량 강화 등 청주시의 싱크탱크로서 많은 기대를 안고 지난해 8월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후 올해 개원을 거쳐 현재 1실 1본부 3연구부의 조직체계를 갖추고 정원 24명 중 현원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서 시의 재정여건 등 상황을 고려해 타 대도시연구원에 비해 압축적인 규모로 초대 조직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서 청주시 정책수요의 수요량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도시계획 및 지역계획 ▲도시계획부동산학 ▲문화정책 ▲교통정책 ▲일반행정(재난재해) ▲산업경제 ▲환경정책 ▲사회정책 등 8개 분야를 우선 확보 분야로 선정했다.
각 지자체별 연구원 설립․운영 경쟁체제 속에서 특히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 등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며, 실제로 교통정책, 산업경제 분야는 적합자를 찾지 못해 여러 차례 재공고를 거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 대비해 연구직 보수체계를 단일화 하고 초임 임용 기준 보수수준을 상대적으로 상향하는 등 선제적 조치로 ▲농업‧농촌 정책및계획 분야(2024. 10. 1.자 임용)까지 총 9명의 우수 연구진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주전공 분야 외에도 수시로 요청받는 다양한 연구수요와 함께 시정 핵심과제 실행력 담보 및 합리적 재정운영 분석 등의 역할을 최대한 연구원 인력풀 내에서 해소하고, 보다 촘촘한 연구수행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7월 연구직 정원을 15명으로 증원하고, 연차별 인력운용 계획에 따라 전문연구진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시 미래비전 발굴 및 정책제안
청주연은 청주시의 브레인으로서 청주의 브랜드가치 극대화 및 미래먹거리 발굴 등 청주시의 미래 전략 개발에 방점을 찍고 정책‧현안‧수탁과제를 수행중이다.
이를 통해 청주의 지역 특성과 잠재력을 분석하고 대․내외 여건분석을 통해 향후 100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청주시정의 비전과 추진전략 등 정책기조와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정책연구과제는 청주시 미래를 설계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연구로, ▲충청권 광역철도 연계 청주시 발전구상 연구 등 3건을 올해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안연구과제는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청주시가 대응할 필요가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단기적으로 수행하는 연구로, ▲충북경제자유구역 확대 대응 연구 등 4건을 상반기에 완료하고,(▲오송지하차도 개설공사 교통량 및 차로수 적정성 검토 ▲명암유원지 활성화 방안 수립 ▲출입국·이민관리청 설치에 따른 청주시 유치 전략) ▲청주시 체계적 도시관리방안 연구 등 15건을 하반기 현안연구과제로 수행 중이다.(▲공공수영장 요금체계 개선 및 맞춤형 운영 전략 수립 ▲시정성과 창출을 위한 공무원 교육훈련 추진방향 등)
수탁연구과제는 연구의뢰를 받아 용역계약 또는 협약을 통해 수행하는 연구로, ▲지역 성장 견인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등 4건을 완료하고,(▲청주복지재단 경영평가 용역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경영평가 용역 ▲청년친화도시 지정 지원 연구 용역) ▲2024년 청주시 어린이보호구역 실태조사 용역 등 5건을 수행 중이다. (▲청년농업인 육성 세부계획 수립 연구 용역 ▲오송읍 둘레길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집행부 행정 전문성 강화 지원
중앙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동향 수집 및 공모사업 대응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기인한 정책수요로 인해 시로부터 수시로 요청받은 정책자문 및 분석‧검토는 ▲관광사업 민자 유치 관련 파급효과 분석 등 16건으로, 정책대응 자료 및 대안 제시 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위원회에 전문가로 참여하여 자문하는 등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행정집행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개원 기념 세미나(지방시대 청주, 100만 자족도시로의 도약과 과제) 등 학술행사 개최 2회, ▲출입국·이민관리청 청주시 유치 전략 등 콜로키움 개최 4회, ▲통합10년 청주시의 변화상 등 이슈 브리프 발간 7건, ▲특례시 동향에 따른 청주시 대응 방안 등 12건을 원장지시과제로 수행하는 등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청주시정 및 지역 이슈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 제언에도 역량을 쏟았다.
지역사회 상생 대외협력 추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들의 연구원 설립 근거가 된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2023년부터 성남, 화성에 이어 전주, 김해까지 지방연구원을 개원했다.
기존의 인구 100만 이상인 수원, 창원, 고양, 용인을 포함하면 모두 7개의 대도시연구원으로 구성된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지난 4월 총회를 통해 청주시정연구원도 회원으로 인정 받았다.
정기적 교류활동과 공동연구, 시정연구원 발전방향 협의 등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활동을 위해 구성된 협의회에서 특히 청주연은 2024년 공동연구과제 중 하나인 ‘대도시 권한이양 방안 연구’에 대해 총괄 PM을 맡아 대도시 권한 강화를 위한 법령 정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연구원, 충북대와 청주대, 한국도시재생학회, 충북자치경찰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 등 교류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정책연구 발굴․수행을 위한 연구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원광희 원장은 “청주시의 규모가 큰 만큼 그에 비례해 연구수요가 넘치는 데 비해 연구수행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시 100년 앞을 내다보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제 취임 1주년으로 한걸음을 떼었으니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