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붉게 핀, 길상사 '꽃무릇'

남기재 편집주간 | 입력 : 2024/09/24 [05:05]

 

[미디어투데이=남기재 편집주간]  하늘하늘 붉게 핀, 길상사 '꽃무릇'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삼각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길상사吉祥寺'

 

▲ (사진 :김강수 Photograper제공)  ©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요정으로 꼽혔던 

고급요정 '대원각'을 운영하던 김영한이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에 감화를 받아 

 

▲ (사진 :김강수 Photograper제공)  © 

 

조계종에 시주施主하고, 10년간의 거절 끝에, 1995년 시주를 받아들여

1997년 '길상사吉祥寺'로 창건한 내력도 머리에 여운으로 길게 남고,

 

▲ (사진 :김강수 Photograper제공)  © 

   

25세 젊은 시인 백석 백기행과의 운명적 만남으로, 평생 문학 기생 진향, 소녀 자야로 삶을 산, '길상화吉祥畵'란 법명을 가진, 김영한의 애환哀歡 스토리가 배인 곳

 

▲ (사진 :김강수 Photograper제공)  © 

 

극락전, 범종각, 일주문, 적묵당, 지장전, 설법전, 관세음보살석상 등과 함께,

길상화불자공덕비 등이 들어서 있는 경내에,

 

▲ (사진 :김강수 Photograper제공)  © 

 

사찰에서는 '석산石蒜'이라고도 불리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 '꽃무릇'이 활짝 폈다.

 

▲ (사진 :김강수 Photograper제공)  © 

 

봄에 솟은 잎은 이미 지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길이 30∼50 cm의 긴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로,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는 붉은 꽃은 

 

젊은 백석과 자야의 순애보를 보이는 듯, - 더욱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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