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데이=남기재 편집주간] 가을빛 짙어가는 '용덕 저수지' 풍경
'추수장천 여일색秋水長天 與一色'
'가을물은 넓은 하늘과 한가지 색' 이라 했던가
도농都農지역이라고 해야 하나
얼마전에는 농촌, 이제는 도심에 가까운 이곳의 자그마한 저수지
흘러드는 잔잔한 물줄기, 하늘 빛까지 담아내고
저수지 가득 담긴 물, 명경지수明鏡止水인양 파랑 가을하늘 그려내고 있다.
수생水生 동식물 살아있는 터전, 저수지~
한여름 짙푸른 수생식물 무성한 저수지 주변, 통통한 오리한쌍 가을볕을 즐긴다.
저수지 뚝에서 바라본 주변의 가을 풍광~
흰구름 박힌 옥빛 하늘 아래, 검푸른 산이 지평선地平線을 긁고
누렇게 익어가는 논두렁 너머 들어선 아파트 건물 - 시대상을 담은 초가을 풍경
승용차를 몰고와 홀로 물가에 자리 잡고
사색思索에 잠긴듯한 젊은이, ~ 평온한 서사시라도 한편 내놓을 것 같다.
* 용인특례시 처인구 용덕 저수지 산책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