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리분지 ~깃대봉 오가며 만난 가을 꽃들

남기재 편집주간 | 입력 : 2024/09/18 [05:05]

▲깃대봉 아래 구름덮인 송곳산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미디어투데이=남기재 편집주간]  울릉도 나리분지 ~깃대봉 오가며 만난 가을 꽃들

 

울릉도 최고봉은 성인봉聖人峰,984m 

북쪽의 칼데라 화구원火口原에 있는 '나리분지羅里盆地'는,

 

억새밭에 솟아난 고들빼기 노랑꽃

▲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동서 약 1.5km, 남북 2km, 면적 1.5~2.0㎢, 울릉도 유일의 평지, 

울릉도에서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605.6m,깃대봉,

 

▲ 전망 좋은 명소 - 깃대봉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울릉도에서 가볍게 트레킹 할 수 있는 깃대봉에서 

'나리분지羅里盆地'를 오가는 길에서 만난 울릉도의 가을 꽃들이 새맛을 낸다.

 

▲ 가을 꽃, 코스모스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가을 꽃하면 먼저 떠오르는 코스모스

'나리분지羅里盆地' 초입에 핀 코스모스 - 온통 꽃밭이 됐다,

 

▲풍접초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족두리 꽃'이라고도 하는 양귀비목 풍접초과의 한해살이풀.

'풍접초風蝶草' - 바닷바람 속 모양새가 깔끔하다.

 

▲ '섬쑥부쟁이' 위에 날아든 부전나비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이곳 주민들이 '부짓갱이 나물' 이라고 하는 들국화 닮은

하얀 '섬 쑥부쟁이' 꽃 위에 나비 살포시 날아들고....., 

 

 .'서덜취' - 자주색 관상화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 맛이 좋다는, 깊은 산에서 잘 자라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서덜취' - 자주색 관상화가 튀어 보인다.

 

▲ 붉게 농익은 '마가목 열매'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주로 산지에서 자라는 이판화군 장미과 낙엽소교목.

'마가목mountain-ash' - 열매와 나무 껍질을 한방약용하는 동북아 분포종.

 

▲ 왕호장근 王虎杖根(사진: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이판화군 마디풀목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왕호장근 王虎杖根,Giant knotweed'

근경根莖은 호장虎杖, 잎은 호장엽虎杖葉이라 하여 이뇨, 통경通經, 진해진정에 쓰이는.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토종 

 

▲ 닭의장풀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전국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 한해살이풀.

'닭의장풀Common Dayflower' - 호젓한 분지 안에서 자라, 키가 훌쩍 크다.

 

▲ 달맞이 꽃 씨방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초여름 밤, 노랑색으로 피었던 꽃은 지고, 우뚝한 줄기에 달린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달맞이꽃 Evening primrose'

종자를 월견자月見子라고 하여 고지혈증에 사용한다고....,

 

▲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윤판나물과 비슷하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윤판나물아재비, Common fairybell'

열매는 수분이 많고 속에 씨가 있는 장과漿果흑자색으로 익었다.

 

 

▲하얀 꽃이 기대되는 녹색의 메밀 밭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나리분지羅里盆地' 초입, 현지 주민들이 '60 마지기'라 부르는

초록들판 - 하얀 메밀꽃이 분지盆地를 덮어 가고있다

 

▲ (사진: 김익주 울릉도민 제공)  © 


가을 빛 짙어져가는 나리분지羅里盆地 습지에
이름 모를 하얀 버섯 - 촉촉한 가을을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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