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데이/사회부= 안상일 기자] 우리나라 수출포도 메카로 떠오른 천안에 포도수출 확대를 이끌 '한국포도수출유통센터'가 건립됐다.
한국포도회는 22일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교통요충지인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1길 233에 포도 재배농가의 숙원이었던 고품질 포도의 공동선별을 위한 포도전문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성순 전 포도회 회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유성재 충남도의회 의원, 이재관 천안을 국회의원, 엄소영·이지원·육종영·김철한 천안시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황의창 한국포도수출연합 대표, 신건철 과수협회장, 김창길 새김천농협 조합장, 이일봉 모닝팜 대표 및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준공식과 더불어 한국포도회 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수출유통센터 운영에 150명의 대의원 모두 적극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한국포도수출유통센터는 총 1,500백만원 사업비로 부지면적 2,998㎡에 저온저장고 2실, 선별장 1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생산·선별에서 유통까지 일괄 처리해 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유통비용 절감에 따른 시장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또한 세계 여러국가와 FTA체결에 따른 수입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내수시장 가격하락, 과수 배농가 영농의욕 침체에 있는 상황에서 고품질 포도 상품화 기반시설을 마련함으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수출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지난해 한국포도수출유통영농조합은 선별장 없이 샤인머스켓 포도 20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도 지난달 까지 거봉 및 샤인머스켓 포도 20톤을 수출함에 따라 앞으로 수출유통센터를 이용하면 200톤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출을 원하는 농가수 증가추세로 한국포도수출유통영농조합법인은 저장시설 및 선별장 추가 건립을 위해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 국가보조사업을 신청중으로 선정 되면 2026년 완공이 되어 2027년까지 수출목표1,000톤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리나라 포도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박용하 한국포도회장 겸 한국포도수출유통영농조합 대표는 “이제 부터 시작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을 통해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 수출을 확대하는 길 만이 진정 우리의 살길이라고” 강조 했다”
특히, “검증되고 포장된 고품질 포도가 국내·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게 하기 위해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중앙 허브 수출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과 이재관 천안을 국회의원, 엄소영 천안시 의원 등도 인사말을 통해 “전국을 아우르는 한국포도수출유통센터가 천안에 건립된 만큼 향후 운영에 차잘이 없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 보겠다”는 약속을 했다.
1980년 경기도에서 포도생산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한국포도회는 단일품목으로는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조직으로 한국포도수출유통영농조합법인, 한국포도유통영농조합, 한국포도영농조합 등 3개 법인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