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데이=남기재 편집주간] 하얀 봄으로 꾸민 조팝나무 꽃
높이 1.5∼2m 밤색 가는 줄기에 산형꽃차례로
하얗게 모여 달려 산야에 봄을 덧씌우는 꽃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조팝나무Bridal wreath'
꽃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가는 줄기에
붙인 것처럼 보이기에 '조팝나무'라고 불린다 하는 나무,
집 주위 생울타리나 도로변 축대 아래 등에 무리지어 심어 놓으면
꽃필 때 흰 구름이 덮여 있는 듯 환상적이기도 하다
뿌리는 상산 혹은 촉칠근이라 하여
해열과 학질을 낫게 하는 한약재로도 쓰였다 하고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말라리아에 걸리거나 열이 많이 날 때
치료약으로 조팝나무 뿌리나 줄기를 썼다는 기록도 있고,
© 남기재 편집주간
최근에는 해열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스피린 원료로
버드나무와 함께 조팝나무 추출물이 유용하게 쓰인다고....,
눈송이 처럼 보이는 작은 꽃,
자세히 보면 하얀 다섯꽃잎 앙징스럽고 한데 모여 눈밭을 이룬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