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사시 생존물자 '비상용품・병물 아리수' 민방위대피소 2600곳에 비치

오세훈 시장, 이-하마스 전쟁 등 시민 불안 해소 위해 유사시 비상용품·식수 준비 당부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4/04/02 [10:03]

▲ 은평구 민방위대피소에 비치된 비상용품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서울 시내 민방위대피소 곳곳에 유사시 대피 시설을 찾은 시민들이 생존에 필수적인 물자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품・병물 아리수’가 마련됐다.

현재, 서울 시내 민방위대피소에는 라디오, 응급처치세트, 손전등, 은박담요 등 비상용품 10여 개 품목과 병물 아리수가 비치되어 있다.

가까운 민방위대피소는 인터넷 누리집 '국민재난안전포털',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에서 '민방위대피소' 검색, 스마트폰으로 '안전디딤돌앱'을 설치해 현재 내 위치를 중심으로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아파트 및 빌딩 관리사무소 등 25개 자치구 내 민방위대피소 2천900여 개소 중 소유주 동의를 받은 시설 2천600여개소에 비상용품함 3천여 개, 350ml 병물 아리수 29만 병을 비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교훈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해, 유사시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품과 병물 아리수 준비를 주문했다. 올해 1월에는 광진구 소재 아파트 민방위대피소를 찾아 비상용품과 병물 아리수 등 관리에 만전을 다 해줄 것을 현장에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 아리수본부에서는 비상시 언제든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30만 병을 비축하고 있다. 대피소에 비치한 병물 아리수의 경우, 유효기간 도래 전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안전성, 접근성, 비상용품 보관 등을 고려해 지하철 역사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비상용품, 병물아리수 등을 확대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병물 아리수를 지원하는 가운데, 올해는 이상기후에 따른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냉동컨테이너를 통한 병물 아리수 지원을 지난해(2023년 7월~8월)보다 2개월 더 앞당겨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페트병에 담긴 병물 아리수는 재난 및 단수 지역 비상 급수 용도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동안 가뭄 및 태풍, 호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왔다.

냉동컨테이너는 병물 아리수 350ml 15,360병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아리수본부는 폭염 기간 보다 시원한 아리수 공급을 위해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아리수 보관 냉동컨테이너를 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민방위 대피시설에 비치한 병물아리수가 위급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수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 유관 부서인 민방위담당관, 자치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병물 아리수를 재난 시 비상식수로 비치하고, 추가 공급이 필요할 경우 차질 없이 지원해 시민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훈훈한 바람이 품은 제주 함덕 '서우봉' 풍경
1/12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