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반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옹진군 북도면에서 개최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1/10/13 [11:47]

옹진군청 전경


[미디어투데이=안정태 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2021 하반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를 북도면에서 13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균특회계 접경권 발전지원 사업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와 지역별 안건 16건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옹진군수는 어업인이 사용하는 수산물 저온보관 및 냉동시설에 대하여 산업용이 아니라 농사용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어업인 농사용전력 사용 전기공급 약관 개정’을 건의했다.

또한,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사업(총 사업비 1,250억원)이 2021년 1월 착공식 이후 군부대 협의, 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관계기관 인허가 행정절차로 8개월이 지나서야 실제 착공이 이뤄져 사업 지연이 예상되고, 국방부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하여 추가로 협의할 사항이 남아있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신속한 군사협의가 필요해 국방부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군사협의 촉구 공동건의’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협의회는“접경·도서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균형발전과 남북교류 협력 기반 구축 등을 위하여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군사협의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2008년 4월,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옹진군, 경기도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으로, 휴전선과 경계가 맞닿아 있는 10개 시·군 단체장으로 구성되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며 지역 현안을 광역행정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지난 상반기 심의안건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와 올해 상반기 정기회의 심의안건 외에도 지난해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김포시가 제안한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개 시·군이 참여한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은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시설이용료 공동 할인정책 추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가능 분야 지속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접경지역 10개 시·군은 시·군민에 준하는 폭으로 문화관광시설 이용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백령공항 건설 사업(총 사업비 1,740억원,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은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낙후지역의 획기적 지역 발전과 관광수요 창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옹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이다.

또한 백령공항과 규모가 비슷한 울릉공항은 작년 11월 착공하여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나, 사업비가 울릉공항의 4분의 1 수준인 백령공항은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 심의에서 2차례 부결되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서해5도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 심의에 통과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주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토로했다.

이에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양구군수 조인묵)는 “접경지역 주민의 희생으로 60여 년간 국가안보가 유지된 만큼 접경지역 발전과 남북 평화 협력 분위기 조성,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백령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며 백령공항 예타사업 선정 촉구 등도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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