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2018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 및 친환경지붕 개량사업 추진
안정태 기자 | 입력 : 2018/02/22 [09:16]
[양평 = 안정태 기자]양평군은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라 발생하는 석면 비산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슬레이트 처리 비용 및 지붕 개량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2018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및 ‘친환경지붕 개량 지원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은 지난 2012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총 사업비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슬레이트 처리 120동, 친환경 지붕 개량 40동에 대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거 및 개량비 지원 대상은 주거용 슬레이트 건축물로 한정하고 주택의 부속건물은 철거비만 지원한다. 건축주가 직접 철거하거나 이미 철거해 보관중인 슬레이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 당 최대 철거비는 336만원, 지붕개량비는 250만원까지이며 한도를 초과한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단, 취약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지붕개량비 최대 지원금이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받고 있으며, 3∼4월 경 대상자를 확정하고 면적조사를 실시해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지 철거 및 개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건축물이 많은 양평군의 실정을 고려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켜, 깨끗하고 청정한 양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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