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국군 제7군단과 연병장 체육 시설 활용 방안 협의

백경현 시장, 7군단 예하 부대 연병장 및 구 57사단 잔여 부지 활용 방안 건의

안정태 기자 | 입력 : 2018/02/20 [11:21]
    구리시청

[구리 = 안정태 기자]구리시가 부족한 체육 시설 보충을 위해 관내 군부대의 연병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 시민들의 생활체육 이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19일 이천시 소재 국군 제7군단을 방문해 구리시 관내에 위치한 7군단 예하 부대 연병장의 체육 시설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정기 군단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 2011년 국군 제57사단이 해체되고, 이듬해 55동원지원단이 입주하면서 구리시가 아닌 송파구 야구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연병장을 사용하게 해 관내 체육 단체들의 불만이 현재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 “부대가 위치한 구리시의 시민들과 함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의 부족한 생활체육 시설 확충을 위해 새로 이전하는 7군단 예하 부대의 연병장을 축구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인근의 구(舊) 57사단 잔여 부지에 테니스장과 풋살장을 설치해 군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이정기 7군단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하고, “조만간 구리시를 방문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구리 시민들의 생활체육 시설 인프라 확충에 큰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리시는 인접 국군구리병원과도 실내 체육관, 축구장, 풋살구장 등 체육 시설을 설치·개방하기로 국군의무사령부와 지난 2017년 9월 26일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풋살구장은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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