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 계약 체결

공군 노후된 장거리레이더를 국내 연구개발로 교체 추진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1/02/08 [08:49]

계약대상 장비 운용 개념도 및 형상(안)


[미디어투데이=안정태 기자] 방위사업청은 2월 8일 LIG넥스원과 약 460억원 규모의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장거리레이더는 한국방공식별구역 내 항공기 등을 감시식별하는 레이더로서 동 레이더에서 탐지한 자료는 방공작전 수행을 위해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에 전송된다.

공군의 장거리레이더는 그간 국외도입으로 운용되어 왔으나 이번 체계개발을 통해 노후된 외산 장비를 국산 장비로 대체할 예정이다.

장거리레이더는 과거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 중 일부 성능 미충족으로 2017년에 사업이 중단되었으나, 2019년에 그간 보다 향상된 국내 기술수준과 기술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국내 연구개발로 재추진이 결정되면서 이번 체계개발 계약을 착수하게 됐다.

이번 체계개발은 재추진되는 사업임을 고려, 개발 성공에 대한 책임성 등을 높이기 위해 업체가 개발비의 65%를 투자하는 정부와 업체 간 공동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노후 장거리레이더 교체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체계개발은 과거 대비 6개월 단축된 48개월간 수행될 예정이며 최근 기술발전에 따라 신규 확보 및 심화 개발한 기술 등을 적용해 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토록 개발할 예정이다.

체계개발 이후에는 양산을 통해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노후 국외 장비를 교체해 전력화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성공적인 체계개발에 이어 전력화 완료 시 KADIZ에 대한 보다 면밀한 감시가 가능해지며 기존 국외에서 도입했던 레이더를 국산 장비로 대체함에 따라 국내 방위산업 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 보다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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