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추곡 정제두 선생 유허비 건립

정제두 선생과 양명학의 고장 시흥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7/11/23 [09:05]
    추곡 정제두 선생 유허비 건립 제막식

[시흥 = 안상일 / 안정태 기자] 시흥시는 지난 21일 화정동 가래울 마을 큰 우물(화정동 735번지)에 추곡 정제두 선생 유허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추곡 정제두 선생은 한국 양명학의 대종사이자 대한민국 10대 사상가로 41세 때인 1689년(숙종15)에 가래울(현 시흥시 화정동)에 은거해 20년간 살며 조선 양명학의 유일한 이론 서적인 <학변(學辯)>과 <존언(存言)>을 집필했다.

시흥문화원에서는 정제두 선생의 발자취와 그 가치를 발굴하고, 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시흥에 한국양명학의 정신을 확립하고 정신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청소년과 시민에게 양명학에 의한 인성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양명학 관련 학문적 연구와 현대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정제두 선생 유허비 건립도 정제두 선생이 기거한 가래울 마을에 역사적 상징성을 부여하고 그 정신과 공적을 기려 현재에 한국양명학과 정제두 선생의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이다.

유허비 건립을 위해 향토 문화 전문가, 양명학 연구자, 정제두 선생 후손, 시의원 등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허비의 내용, 향후 관리 및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원철 문화원장은 제막식에서 “시흥의 역사인 정제두 선생과 양명학이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지역의 정신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동영상 에세이>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14, '해파랑길' 울진 구간 2/2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