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제8회' 오산 독산성 축제" 성황리에 종료

안정태 기자 | 입력 : 2017/10/15 [23:11]

 

 

 

[미디어투데이 = 안상일 / 안정태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제8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에 6만 여명의 인파가 몰려 오산의 대표 축제임을 확인시켰다.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에 과거와 만나는 역사 문화 축제라는 주제로 오산고인돌공원에서 열린 이번 문화제는 고인돌공원 행사장을 9개의 테마파크형 역사 체험 공간으로 구성하였고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과거의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느 지역에서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4개 코스의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13일 고인돌 공원 일대에 체험부스 운영으로 시작된 문화제는 14일 오전 정조대왕의 효와 권율장군의 지혜가 깃든 독산성 세마대에서 천신고유제를 통해 독산성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본격적인 축제에 들어갔다.

 

상록수 풍류무대에서는 오산시 홍보가수인 정수빈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독산성 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 공연, 오산 통기타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잔디밭 풍류무대에서는 고인돌 공원의 원 주민이었던 금암동 마을 향우회에서 지역의 대표 민속놀이인 거북놀이를 시연하여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오작교 콘서트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펼쳐졌는데, 오산의 상징 시조인 까마귀와 연계한 과거와 현대의 만남 콘서트로 전통 음악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가야금 앙상블 등이 연주되었고 현대 트렌드 음악인 힙합을 매드클라운과 슈퍼비&면도 등이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문화축제의 의미를 더 했다.

 

 15일 상록수 풍류무대에서 펼쳐진 경기재인청의 공연은 과거 재인들의 본거지였던 오산 지역의 특색을 부각한 공연으로 과거 부산동에 거주했던 재인 이용우선생의 발자취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역사 체험 콘텐츠로는 권율의 무예학교 정조의 배움학당 아리랑스쿨 옛 생활공방 민속놀이터 전통드레스룸 대장금수라간 전통제례의식 등으로 참여자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했다.

 

이들 체험 공간의 운영스텝은 역할에 부합하는 전통 복장을 착용하며, 체험 참여자는 과거 조선시대로 돌아가서 학문, 무예, 예술, 음식, 제례 등을 경험 할 수 있는 즐거운 기회의 시간이 되었다.

 

각 부스 또한 초가집을 연상하게 준비하여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다양한 체험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줄서서 다채로운 체험으로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미꾸라지 잡기 체험이벤트와 짚풀 놀이터 등을 통해 어린 친구들이 맘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오산독산성문화제의 핵심프로그램은 오산시민 250여명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한 ‘1593 독산성 영웅들이라는 주제공연으로 권율장군의 독산성 승전과 당시 백성들의 승전 기쁨을 스토리텔링한 공연이다.

 

 임진왜란때 민중들이 주인이 되어 승리한 이야기와 오산의 시루말 설화를 접목한 ‘1593 독산성 영웅들250여명의 많은 인원이 추석연휴까지 반납하며 연습한 공연으로 직접 말이 무대에 등장해 세마식을 거행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를 주관하는 오산문화재단측은 오산지역의 대표 문화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의 기틀을 마련하여 향후 경기도 10대 축제, 문화체육부 선정 유망축제에 진입을 준비중이라 말했다. 또한 젊은도시, 교육도시 오산에 어우러지는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제8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 역사문화축제로의 정체성 확립과 한 단계 발전한 역사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축제로 준비했다역사를 알고 전통을 알아야 훌륭한 시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축제의 무대인 독산산성을 세계에 알리고 배워 나갈 수 있도록 축제를 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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