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의장단 선거, "식물의회 "로 가나

통합당의 '결기'가 시의회 새로운 이정표 세우나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7/02 [22:37]

 

 

[ 미디어투데이 / 정치사회부 = 안상일 기자 ] 안양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오전10시에 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있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가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의외의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장후보로 2명의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A의원과 B의원이다. 부의장은 출마자가 없다. 안양시의회 회의규칙 제8조의2 규정에 따라 의장 '정견발표'를 2명의 의원이 신청한 것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A의원을 내정했다. 그러나 B의원이 예상을 깨고 '정견발표' 를 신청했다. B의원은 오래전부터 의장에 뜻을 두고 의정활동을 해 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 의원은 특정지역 후원과 여당 지도부의 절대적인 지지세가 강점이다.  

 

의장선거의 '키'를 쥐고있는 8명 의원의 '미래통합당'은 느긋하다 . 2일 밤 늦게까지 의장선거 대응전략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최종 전략은 투표일인 3일 오전 9시에 확정된다. 그러나 통합당 의원의 상당수는 A의원에 대해 유보적 (?)이다.

  

통합당은 의장선거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을 결정할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의 각종 회의 보이콧 (boycott), 민주당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 불참, 일정기간 의회 출석거부등이다.

 

통합당은 민주당에 관례대로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1석 , 예결위원장 과반 배정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A후보는 이를 거절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장선거  결과에 따라 안양시의회 사상 초유의 "식물의회"가  탄생할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키'는 통합당이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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