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어느 안양시의원의 정치적 "흠집내기"와 "영혼"없는 공직자 그리고 "가짜언론"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7/09/27 [03:02]
  안상일  대표기자

최근 안양시는 안양시의회 A 의원의  "  안양문화예술재단 (이하 "재단"이라 함)의 시장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 제기로 공직사회 분위기가 침울 하다. 일부 공직자는 공직기강 해이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A 의원은 지난 9월18일 제233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장 친인척의 채용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친 인척은 시장 처 조카로 확인됐다.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은 N일보로 지난 7월 18일이었다. 당시 N일보는 "그동안 기간제로 근무했던 B씨를 위한 맞춤형 채용공고와 면접을 실시한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시점은  채용등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재단과 B씨 개인및 면접관등의 명예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만한 보도였다. 당시에 특혜채용 의혹 기사는  K기자와 H기자, 그리고 재단 직원의  합작품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떠돌았다.

 

이번 A의원의 시정질문 회의록 (전문 15페이지) 과 '시정질문,답변 요지서'등을 통해 확인해 보면 이번 시장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 파동은 " A의원과  가짜언론 ,영혼없는 공직자, 정치권 " 등의 합작품이라는 의혹을 지울수 없다.  이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의혹 제기에 관여한 당사자들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안양신문 K기자가 지적한 "패거리 언론"에 대한 문제도 또한 같다.

 

시정질문후 여러신문의 보도와 관련하여 항간의 소문을 확인하기 위한 안양신문  K기자의 질문에 A의원은  "지난 7월에 모 일간지에 보도된 특혜채용 기사를 보고 본인이 직접 생각하고 준비한 것으로서, 당시 지역 신문이 보도를 안한것이 문제라 생각되어 이번에 시정질문을 하게 됐다"고 답변하고 있다 ( 안양신문  9월25일자 기사 참조 ). 한마디로 외부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믿는 시민과 독자는 과연 몇명이나 될까? 고민해 본다.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심층 취재 결과 시장 친인척 채용 의혹 제기는 글자 그대로 "의혹 제기"요 ,정치권과 가짜언론,시청과재단 의 일부 직원의 비호와 묵인하에 자행된" 해프닝"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A 의원은 "해프닝"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춘 "무용수"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의혹 당사자인 B씨의 채용 결정은 "정당"했다. 재단의 인사관련 각종 규정및 그간 시행된 인사 관행에 비춰 하자를 발견할수 없었다.

 

"해프닝"의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면  첫째 A의원이 지적한 B씨가 2015년 대체인력 (계약직)채용될 당시 안양시에 살지 않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로계약 체결일은 2015년 7월6일 이고 주민등록 전입일은 2015년 3월26일 이다. 또한 채용일까지 거주지가 안양시 만안구로 되어있어 채용조건 우대자였다.

 

둘째 채용공고를 안양시청과 재단 홈페이지만 게재한 것은 중앙정부의 '지방 출자 출연기관 인사조직 지침 ' 에 명기된대로 출연기관및 그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고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비춰 전혀 문제가 없다. 

 

셋째 B씨가 카페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 대체인력으로 )채용 되었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 . B씨는  식품공학과 전공으로 농수산홈쇼핑 푸드 스타일러 (보조자 ) 역활과  요리학원 강사로 근무할 정도의 능력이 있을뿐만 아니라  한식조리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2015년 7월2일 취득 했다. 재단은 향후 "식음료 사업 " 적임자로 판단되어 채용한 것이다.

 

넷째 "차점자를 예비 합격자로 지정하여 수습기간을 거쳐 임용한다 .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이 차점자가 아닌가? "라는 지적에 대하여 확인한바 "면접을 본 지원자는 채점결과 평균 점수가 25점 미만으로  부적격자였으며, '서류및 면접점수 합계가 80점 미만자는 예비합격자에서 제외한다'라는 인사위원들의 결정에 따라 예비합격자로 지정되지 않았다.

 

다섯째 육아휴직 대체자 채용에서 1차 서류 탈락자를 면접에 참여시켜 합격 시켰다는 주장은 당시 대표이사가 지정한 부서장급 3명이 서류심사및 면접을 적법하게 진행하여 채용된것으로서류심사 탈락자가 면접에 참여하였다는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여섯번째 재단의 카페는 2016년  140일 정도 운영됐다는것은 "사실의 오인'으로 보아야 할것이다. 안양아트센터의 브람스 카페는 공연시 수시로 오픈되나 ,평촌아트홀 아트림은 1년내내 상설 오픈 운영되고 있음 . 격일 단위로 아트센터에서 평촌아트홀로 이동하여 커피머신 점검및 가동상황등을 확인하고 있음. 따라서 140일 근무라고 단정한 것은 "사실오인"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일곱번째  "경기도교육청내의 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는 '직영으로 운영하는곳 '이 아니므로 이곳에 근무한 사람도 자격 미달로 불합격 되어야야 한다"는 지적은 " 공기업,재단및 정부 출연기관과 관련하여  직무분야  1년이상  경력자를 원한것으로" 직영으로 운영하는곳"이라는 응시 자격을 명기 하지 않았다. 따라서  공공기관 내의 카페 근무자는 자격 요건에 적합하다고 보는것이 타당할 것이다

 

필자는 "시장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을 취재하면서 이필운시장의 '청렴성과 도덕성'에 다시한번 머리가 숙여졌다. 오죽하면 처 조카를 무기계약직도 아닌 기간제 (대체인력) 인력으로 채용되게 하였다는 사실과 채용된후에도 상당기간 채용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하고 있다. 전임 시장과 인사 문제에 있어서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필운 시장은 친인척 하나 취직 못 시키는 " 공정하고 정의로운 바보" 다.

 

 몇가지 사례에서 보듯 A의원의 시정질문은 '정치적 적대자'인 이필운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억지생떼" 주장으로 일관돼 있다. 필자는 A의원의 시정질문 이유와 질의 내용 형성과정을 유추해 봤다. 정치적 동지인 전임 시장과 내년을 기약(?) 하는' 영혼'없는 공직자, 그리고  '가짜 언론'의 야합에 기초한 "불량 합작품"이라는 결론에 도달 했다. 

 

전임시장은 최근  동생의 폭행 사건으로 난관에 빠져있으며 '정치적 위기'마저 감내해야할 처지에 있다. 난관을 돌파할 획기적 반전카드가 필요했을 것이다. A의원의  지역위원장인 전임시장의 협조자가 된다면 내년 6,13총선에서 공천과 당선은 따논 당상(堂上)이 아닌가 하는것은 삼척동자라도  알수있는 일 이다. A의원의 시정질문과 재단의 인사 관련 자료등 유출에는 '가짜언론'이 큰몫을 했다는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세상사에서는 넘지않아야 할 금도(禁道)가 있다. 언론인끼리는 서로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도 그중 하나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인은 금도를 벗어나 있다."직필정론"에 매진 하기보다는 속칭 업무(광고)에 신경쓰는것은 양반이다. 시 산하기관에 자녀 취직, 특정종교 행사에 참여하여 거마비를 받는행위, 정치인 캠프에 출입하면서 식사 대접과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사회복지법인의 사업에 관여하는 행위등이 그것이다. 정치인 캠프에는 안양시청을 출입한 전직 언론인이 '가짜언론인'을 통괄한다는 소문이다.

 

'가짜언론인'중 일부는 "양다리"를 걸치고 매사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풍문이다. 가짜언론인이 A의원과 깊숙히 접촉한 의혹이 있다는 "설왕설래'는 A의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사실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안양신문에서 보도한 '패거리언론'에게 시민의 혈세인 행정광고비를 펑펑 썼다는 기사는 홍보실의 홍보비 집행을 악용한 저질의 행태로 이는 홍보실의 책임보다는 이를 악용한 "패거리언론"에게 그 책임이 있다." # # # 언론"이라고 자부하면서 겉과속이 다른" 양두구육'의 탈을 쓴 언론을 "가짜언론"이라고 지칭해도 무방할 것이다.

 

 필자가 출입한 자치단체들중 안양시 홍보실의 업무처리는 "상위그룹"에 속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홍보실에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  홍보실에 정중히 요구한다." 언론인의 "프레스 센터" 역활을 하는 송고실(기자실)을 하루빨리 진정한 언론인에게  개방하여 시정 홍보에 일익을 담당하게 하라 !"

 

안양시에서는 하루빨리  '가짜 언론'을 발본색원하여 "시민이 잘사는, 공정한 안양"이 되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진정한" 제2의 안양부흥"은 요원한 일일까 다시한번  반문해 본다 .( 안양 = 안상일  대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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