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긴급 재난지원에 역행하는 '소경' 행정- '수암천' 개발에 936억원 투자 진행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4/02 [11:09]

 

 

[미디어투데이 = 안상일 기자 ]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고심하며 '우한코로나19'로 심화된 경제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는등 긴급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경기도 지자체의 재난기본소득 도입 현황을 보면  포천시 40만원, 안성시 25만원, 화성시 20만원, 연천군 20만원 등 앞 다투어 지원을 결정하며 민생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양시도 5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보도가 있다. 이웃 시흥시는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으로 1,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추경안이 4월 1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안양시는 936억을 투입해 수암천 복원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대대적으로 개발사업을 홍보하는 안양시는 과연 대한민국의 지자체인지를 반문한다.

  

수암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은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한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경제공황에 빠져들어가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개발사업을 통한 경관이 먼저인지, 민생이 먼저인지를 판단해야만 한다.

 

개발사업비용 936억을 긴급 재난기본소득으로 예산을 전용한다면, 단순 수치로 계산해봐도 안양시민 모두에게 일인당 15만원씩 추가 지원하여, 2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다.

 

지금이라도 안양시는 개발사업을 중단하고, 예산을 전용하여 재난기본소득으로 지원하는것이 타당 한것임을 알아야 한다. 안양시민의 비난의 소리를 경청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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