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구민건강 위한 나트륨 줄이기 앞장서

관내 급식소와 일반음식점 대상으로 염도 모니터링 지속적 실시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4/01 [08:23]

강북구, 구민건강 위한 나트륨 줄이기 앞장서


[미디어투데이] 강북구는 고혈압·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나트륨의 과잉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조성하기 위해 ‘나트륨 섭취 저감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어린이집·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경로당, 공공기관 등 관내 급식소와 일반음식점 67개소를 대상으로 염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급식소에는 블루투스 염도계를 배부하고 일반음식점에는 전담감시원이 방문해 직접 염도를 측정한다.

측정된 수치는 전담 웹프로그램을 통해 관리되며 저염실천음식점 및 급식소에는 지정서와 현판이 배부된다.

구는 직접적인 염도 관리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 저염·저당 식단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건강한 식사를 하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찾아가는 미각검사’에서는 염도와 당도가 다른 5단계의 시료를 준비해 선택하게 함으로써 대상자가 느끼는 짠맛·단맛의 강도와 선호도를 평가한다.

‘염분 측정코너’에서는 소변을 통해 체내 염분을 분석한다.

구는 판정 결과에 따라 개별 영양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아의 바른 미각형성을 돕는 ‘오감으로 계절을 먹자’, 초등학생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건강학교 영양교실’, 주부를 대상으로 한 ‘나 다운 5주간의 식습관 변화’, 어르신들의 식생활 문제 보완을 위한 ‘황금빛 내 인생 만들기’ 등 알찬 수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구는 외식업중앙회 및 음식문화개선사업과 연계해 외식업 영업주와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저염레시피, 염도계 사용법을 교육하고 교육자료 및 홍보물도 배부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요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각 가정에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간편식이나 배달음식의 섭취가 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나트륨 섭취 저감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바른 음식문화를 정착시키고 구민건강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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