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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10초4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봉고(강원도청)가 10초62로 2위, 이재하(서천군청)는 10초64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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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은 지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10초16을 기록해 종전 서말구의 한국 기록을 31년 만에 갈아치우며 일약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훨씬 못미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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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에 나가기 위해서는 IAAF가 정한 기준기록 10초12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최고 기록인 10초16을 갱신해야 출전할 수 있다.
김국영은 올해 목표를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이라고 밝혔지만, 그러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기록부터 뛰어넘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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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마치고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단기적으로는 일단 1차목표로 10초 0대로 잡았다. 이제는 스피드 훈련 조금만 더 해서 끌어올리면 이룰 수 있을 꺼 같다."라며, "장기적으론 내년 아시안게임을 보고 있다. 기록으로 따지면 9초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쉬운게 아닌 걸 제 자신도 잘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다 보면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한편, 김국영은 이달 말 전국실업육상선수권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최고 기록을 목표로 달릴 예정이다. (문화스포츠부 =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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