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경기도 세월호 기(旗)' 게양 "유감 (有感)"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9/04/23 [11:43]

 

  안상일 대표기자

16일" 세월호 5주기 기억식"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있었다. 경기도는  14일 '세월호기'를 경기도청 국기게양대에 게양했다. 게양은 오는 4월30일 까지다.

 

세월호기 게양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SNS에 "기억 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겠습니다" 란  글과 경기도청사에 게양된 세월호기 사진을 게재했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벌서 5년이 지났다. 도청 국기게양대에 걸린 세월호기를 보며 그날의 약속을 다시 되 새겨본다 " 면서 "잊지 않겠다는 약속,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약속,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앞에 자신있게 답할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활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세월호기를 성남시장 재임시절인 2014년 5월1일부터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올림픽기로 교체되기까지 3년9개월간 성남시청에 게양한바 있다.

 

세월호 사고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경 전남 진도군 '맹골수로' 인근에서 발생한 침몰사고 이다. 탑승인원 476명중 단원고 수학여행학생  205명이 죽거나 실종된 사고다. 재산 피해는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결은 2심판결에 대한 상고기각으로 2015년 11월12일에 확정됐다. 형량을 보면 청해진 해운 김한식 대표이사 징역 7년, 선장 이준석 무기징역, 1등항해사 강원식 징역 12년, 2등 항해사 김영호 징역 7년, 3등 항해사 박한결 징역 5년, 조타수 조준기 징역 5년, 기관장 박기호 징역 10년등이다.

 

세월호 5주기를 맞아  무고한 희생자들과 못다 핀 꽃과도 같았던  단원고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나라 전체가" 세월호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나라의 통상적 제례 (祭禮)에 의하면 부모가 사망하면  "3년상 (喪 )을 치루는것이 일반적 관례이다. 그러나 세월호의 경우는 전 국민의 아픔의 상처가 커서인지 예외인것 같다.

 

역대 대통령 재임시 대형사고를 보면 " 김영삼대통령의 '성수대교 붕괴' , 김대중대통령의 ' 화성 씨랜드 화재' , 노무현대통령의 ' 대구지하철 화재' . 이명박대통령의 ' 천안함 피격침몰' , 박근혜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등을 들수 있다. 세월호 침몰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결정타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제천 스포츠센터 목욕탕 화재 (2017,12월) , 영흥도 낚시배 충돌침몰 (2017, 12월) , 포항지진 ( 2017. 11월 ), 강원도 고성삼척 대형 산불화재 (2019.4월)등을 들수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를 추모했다. 경기도의회는 송한준 의장이 1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노란 리본의 날 " 추모행사에 이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16일 주간 브리핑을 통해 "최우선의 가치로 받드는것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이다 " "4.16 세월호 ! 이는 결단코 정치적 쟁점의 도구나 수단이 될수 없다 "라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현 상황은 국민 안전 보장과 대형사고 재발 방지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여,야 모두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것이 현실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세월호의 비극을  정치 쟁점화 시키려는 저열한 일부 보수정치인들의 생명경시 풍조에 충격을 금할수없다' 고 지적했다.

 

반면 야당인 한국당은 '세월호와 무관한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과까지 끌어드려 정쟁의 도구로 삼고있다 '고 비난 하고있다. 여,야당 모두는 세월호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순수성을 훼손 해서는 않된다. 무분별한 선전선동으로 세월호의 희생을 헛되게 해서도 않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세월호기 게양과 노란리본 패용 보다도  " 물질 만능 사회와  부패권력에 경종"을 울린 세월호 참사를 거울삼아 제2의 세월호 참사, 강원도 대형산불과 같은 대형재난이 없는 "행복한 대한민국 "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할것이다.( 글 = 안상일 대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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