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치매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 호응도 높아

치매환자 인지기능은 ‘높이고’ 가족 부담은 ‘덜고’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9/03/14 [08:34]

시흥시는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에서 경증 치매환자의 인지재활을 위한

‘기억키움 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투데이 = 안상일 / 안정태 기자] 시흥시는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에서 경증 치매환자의 인지재활을 위한 ‘기억키움 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기억키움 쉼터는 경증치매환자의 치매악화를 방지하는 인지기능 향상을 비롯해 운동, 미술, 기억회상, 음악치료 등 구조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환자의 인지개선과 가족의 부양 부담감을 덜어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쉼터는 매일 3시간씩, 3개월간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6개월까지 연장가능하다. 점차 대기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센터는 공정한 심의를 통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쉼터를 이용하기 전 전염성질환 여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과 송영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며 타 시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쉼터를 이용했던 이자님은 “치매선별검진의 기억력 항목과 우울증 평가 결과가 크게 개선됐다”며 “어려움이 많았던 일상생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 유만님은 “매일 나와서 공부하니 머리도 맑아지고, 여러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변화된 일상에 대해 말했다.

시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에게 직접적인 사회적 교류 기회를 제공해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낮 시간동안은 치매환자를 보호해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일부 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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