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팔달문 로데오 거리를 살려주세요"

안정태 기자 | 입력 : 2019/03/12 [20:19]

▲ 2017년 당시 열린 활성화 사업 선포식 사진.    

[미디어투데이 = 안상일 / 안정태 기자]수원시 팔달문 로데오 거리 일대는 1990년대 말까지 ‘젊음의 거리’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수원역, 인계동, 영통 등 새로운 상권이 속속 성장하면서 로데오거리를 찾는 이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슬럼화가 진행되어 공실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 1월 31일, 남경필 경기도 지사(당시), 염태영 수원시장, 송봉수 로데오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팔달문 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사업 선포식이 열렸으며, 팔달문 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사업은 “휘영청 마을 만들기”라는 명칭으로 “휘영청 둘레길” “휘영청 힐링길” “휘영청 오름길” 등으로 시비와 국도비 포함 227억이 소요될 예정으로 2017년 시비 41억 8천만원, 도비 28억원, 국비 2억 1천만원 등 71억 9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2017년 현재 1차 사업 (당초 43억)으로 추진하는 근대문화거리 조성사업도 도비 23억원만 확보된 상태로 수원시 예산 20억을 확보하지 않아 일부 사업만 축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민원    

이곳에서 애착을 갖고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너무 힘들다. 물론 여기만 매출 부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밤 9시부터는 어두워지고 가게 문을 닫는 점포가 많아 사람이 접근하기가 더 어렵다”고 하소연을 했다. 

 

팔달문 큰길에서 로데오 거리로 손님이 유입이 되기 위해서는 거리가 밝아야 하는데 상인회와 상인들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실정이니 시에서 집행하기로 한 금액을 로데오 거리 활성화에 사용해 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들을 전했다. 

 

또 이를 위해 로데오 거리의 상인들은 시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넣고, 시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다. "새로 예산을 편성하라는 것이 아니라 집행 예정이었던 것을 원래대로 집행해 달라는 것이니 부디 이를 이해하고, 시장님의 선처를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