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오셔서 수원 왕갈비, 통닭 맛보세요”

수원시, 영화 ‘극한직업’ 패러디 영상 ‘극한고민’ 제작해 수원 왕갈비·통닭 홍보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9/01/31 [09:24]
    ‘극한직업’과 홍보영상 ‘극한고민’ 포스터


[미디어투데이 = 안상일 / 안정태 기자] 수원시가 영화 ‘극한직업’을 패러디해 제작한 수원왕갈비·통닭 홍보 영상 ‘극한고민’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 29일 수원시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공개한 ‘극한고민’은 수원시에서 갈비·통닭집을 운영하는 사장 5명이 출연해 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왕갈비와 통닭을 홍보하는 2분 분량 영상이다. 주인공 5명이 팔짱을 끼고 서 있는 ‘극한직업’ 포스터도 패러디했다.

‘극한고민’은 영화의 장면과 갈비·통닭집 사장 5명이 연기하는 모습을 교차편집했다. 갈빗집 사장들과 통닭집 사장들은 서로 자신의 음식이 더 맛있다며 실랑이를 하고, 한 통닭집 사장이 “수원에 오면 갈비도 맛있고, 통닭도 맛있고, 둘 다 맛있어”며 상황을 정리한다.

영상은 “극한직업에서도 극찬한 그맛”이라며 수원 왕갈비와 통닭을 홍보한다. 5명의 사장은 “직접 오셔서 맛을 보세요. 수원으로 오세요.”라고 외치며 관광객들을 수원으로 초대한다.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마약반원 소속 형사 5명이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창업한 치킨집 ‘수원왕갈비통닭’이 뜻하지 않게 맛집으로 유명세를 치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개봉 8일만인 1월 30일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가게 이름이 ‘수원왕갈비통닭’이라 자연스럽게 수원 왕갈비와 통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인공들이 타는 승합차에도 ‘수원왕갈비통닭’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라는 주인공의 대사는 관객들 사이에 명대사로 꼽힌다.

수원시 공식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올린 ‘극한고민’은 화제가 “오늘 저녁은 수원갈비와 수원통닭이다”, “갈빗집과 치킨집 사장들 어설픈 연기 귀여워요” 등 댓글이 달리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기획한 수원시 홍보기획관 관계자는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수원 왕갈비와 통닭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극한직업’과 ‘극한고민’이 수원의 대표 먹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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