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세먼지 관련 의견 제시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만들어지길”

수원시, ‘미세먼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주제로 미세먼지 없는 마을 만들기 토론회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9/01/30 [16:29]
    토론회 참가자들이 ‘미세먼지 없는 마을 만들기’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미디어투데이 = 안상일 / 안정태 기자]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시민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세요.”

“종이를 낭비하지 않으면 나무를 덜 베도 돼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수원시가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을 주제로 연 ‘미세먼지 없는 마을 만들기 시민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수원시와 시민이 함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청소년, 주부, 음식·농업·운수업 종사자, 공무원과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시의원 등이 참석해 미세먼지를 줄일 방안을 고민했다. 토론은 10명씩 10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미세먼지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의 주된 발생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한 시민은 “미세먼지가 심해진 이후 눈·코·기관지 건강이 나빠졌다”면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각도로 정책을 수립해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쏟아냈다. 한 시민은 “‘공원에 도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도시숲을 확대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기를 구울 때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는 고기 소비를 줄이겠다”고 다짐을 하는 시민도 있었다.

‘마을 활동가’인 한 시민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선 협치가 필요하다”면서 “수원시가 앞장서서 시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택시를 운행하는 있는 한 시민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차량 2부제 시행을 일반 차량까지 확대해 모든 시민이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재생 에너지 확대, 노후 경유차 제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토론에 참여한 김호진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시민토론은 시민·행정·시의회의 협치 체계를 만들어 좋은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수립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8㎍/㎥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전기버스 시범도시, 경유차 감축·친환경 자동차 확대, 도시숲 확대 조성, 시민이 참여하는 125만 나무심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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