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투데이 / 안양 = 안상일 / 안정태 기자 ] 올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7일 (금 )오전, 안양시청 앞에는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 100여명이 모여 연현초ㆍ중학교 옆에서 불법으로 '아스콘'공장을 가동시킨 "제일산업"을 성토하고 강력한 행정처분을 촉구했다.
업체는 지난 해 3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허가받지못한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이 검출되어 조업정지를 받았으나 ,불복해 가처분신청을 내고, 연이어 신고가 수리 되지않은 상태에서 악취방지법을 위반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아스콘 생산을 감행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연현초 학부모는 "법과 조례가 현실성이 없어 불법을 보고도 처분을 내리지 못하는 안양시와 공무원의 고충은 이해 하나,어린학생들과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달라" 고 주문했다.
이날 규탄대회의 대표자들은 최대호 안양시장을 만나 안양시의 입장과 향후 대처방안을 요구하며 강력한 행정처분과 대책을 주문했다.
업체는 과거 수십년간 연현초ㆍ중학교 앞에서 그린벨트 내 무단 토지형질 변경행위를 통해 불법건축물 (컨테이너 설치)및 불법공작물 설치, 대부받은 국ㆍ공유지에 불법 골재 적치, 야적 행위등을 하여 행정조치를 받았다.
집회 관계자는 "오늘도 100톤 (25톤 트럭 4대분)의 아스콘이 출하 된것으로 보이며 현재 연현초 옥상과 연현마을 곳곳에는 피해조사 연구용역을 위한 시설이 설치 되어있다 "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