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안양시, 여-야 대표의원의 시정질문, " 창(槍)과 방패(防牌)" 싸움의 승자는 (상)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8/10/26 [08:01]

 

 안상일 대표기자

안양시의회 제243회(임시회)에서 여,야 대표의원의 시정질문은 현재 안양시 ' 편가르기' 상황의 '축소판'이다. 지난 10월22일의 시정 질문에서 여,야 대표의원의 시정질문은 '불꽃 튀는 열전'을 방불케 하기에 충분했다.  아래 인용되거나 사례로 든 내용은 회의록(초안)에서 인용,발췌한 것임을 밝힌다.

 

"최우규"민주당 대표의원의 시정질문은 최대호 시장에 대한 낯 간지러운 " #  # 주기 " 의 전형이라는 시민,언론인,공직자들의 이구동성 (異口同聲) 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최 대표의원의 질문은 최 시장의 해명과 유도성질문, '면죄부' 질문이 주류를 이뤘다.

 

시정질문 서두에서부터 세월호  포장마차 사건을 거론하며 " 세월호 '술자리' 논란은 포장마차 천정에 쓴 싸인 하나에서 출발된 것이 아니냐" 는 질문과 "최 시장의 허위사실,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는 대표적 사례 라고 생각한다"는 답변까지 이끌어 냈다.  

 

최 시장은 "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기자 , 편집국장, 발행인등을 민,형사 처리중이며 이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했다.  언론에 대한 "겁박" 이다. '가짜뉴스' 여부는 정부에서 조차 그 판단기준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 시장은 본인 관련 기사에 대해 많은 고소,고발을 하고있다. 

 

그러나 이 질문은 최 시장의 곤혹스러운  상황을 반전 시키기 위한 질문이라고 오해(?) 받기에 충분했다.  포장마차 천정에 쓴 '에이플러스' 싸인은 이미 최 시장 친구가 식탁에 올라가 쓴것이라는 사실을 언론인,공직자,시의원등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포장마차 천정에 쓴 글씨와 싸인 관련 질문과 답변은 "무의미 " 하다. 

 

현재 진행 되고있는 최대호 시장과 이필운 전 시장(후보)간의 "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은 쌍방 고소(고발)에 의해 현재 수사가 막바지에 와 있다. 특히 포장마차 출입문 부근 천막에 최 시장이 썼다고 '이필운' 전 시장측이  주장하는 "사해개형제( 四海皆兄弟 ) 라는 글씨가 " 키포인트' 인데 이에 대하여는 일체  언급이 없는 최 대표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 짐작해 본다 .

 

 지난 10월18일 "손영태" 전공노 정책위원장 ( 전 전공노 위원장 )의 기자회견이 안양시청 로비에서 있었다 ( 본지 18. 10.18자 "손영태" 전공노 정책위원장, 최대호 안양시장의 신속한 수사와 엄벌 촉구 기자회견. 기사 참조 )

 

손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자와의 질문답변을 통해  "사해개 형제 (四海皆兄弟) " 글씨는 최대호시장이 세월호 침몰 애도기간인 2014년 4월19일에 쓴것으로 추정되며, 최 시장의 제주도 여행과 성산포 포장마차에서 친구와 동행자 4~5명이 "술자리'를 갖은것이 확실하다"는 주장을 했다.

 

 손 위원장은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호 시장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엄벌을 요구한다 " 고 했다. '최우규' 대표는 이런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없는 점은 아쉽다.  "고의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최 시장이 답변을 통해 주장하는 " KAL탑승기록에 본인은 없다"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 본 기자가 본지를 통해 (18.6.10자 <칼럼> 안양시장 후보 최대호, 세월호 술자리 논란의 합리적 의심 ) 지적한대로 KAL은 "탑승기록이 없다"라는것이 아닌 "탑승내역은 확인불가 함을 안내 드린다 "고 '탑승확인서'에 기록돼 있다. 

 

환언하면 "탑승 여부( 탑승&비탑승 여부)를 확인해 줄수없다"는것이다. " 탑승했을수도 탑승 않했을수도 있다"는 말이다. 탑승에 대한 수사 (조사) 결과는 경찰에 의해 조만간 밝혀질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에서 KAL에 대한 항공기록 압수수색영장 청구와 병행하여 동행으로 추정되는 4~5명에 대한 탑승기록도 같이 확인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29일의 안양시청 전직 공직자 2인과 지역 언론인등 3인에 의한 성산포 포장마차 불법 침입 사실을" 영업을 하고 있지않은 포장마차"라고 하면서  "적치물" 정도의 건물로 지칭하며 , 승락없이 침입한것을 대수롭지 않은것으로 질문과 답변을  교환하는 자세는 잘못된 것이다. " # #치는 고스톱" 이라고 불러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

 

특히 최 시장 캠프 출신의 한 공직자는 (최시장의 주장에 의하면) 최 시장을 "사칭"해서 전화 통화를 하고 의심을 살만한 행동을 했다. 어째 이것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란 말인가?  사건 수사는 포장마차 대표의 "현주건조물 침입죄"의 고소와 이필운 후보측의  침입동기와 증거물 훼손이 우려되므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의견서" 제출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현재 포장마차의  "사해개형제 (四海皆兄弟 ) "천막 증거물은 손 위원장에 의해 안양동안경찰서에 제출됐다. 최 시장은 포장마차 불법 침입에서 전화통화를 한( 포장마차에는 침입하지 않음 ) 캠프 출신 전 공직자를" '홍보기획관'으로 임용하려고 신원조회 중이다.

 

경찰 수사까지 받았으며 재판 출석이 예상되나  "무죄추정 원칙"에 의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막무가내'도 이쯤이면 "수준급" 이다. 공직자와 시민의 반응이 사뭇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보은인사"도 공직자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지혜가 요구되는 이유다.

 

경기도 문화재 자료인  "구 서이면사무소" 해제 (철거) 문제 질문은 한마디로 역사자료 보존에 대한 "단견 (短見)" 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역사 자료는 영광스러운그리고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자료가 함께 공존하는 것이다. 이웃  서울이나 인천, 군산,진해등의 옛 일제시대의 잔존 건물을 잘 활용하는 사례에서  배워야 할것이다. 전임 '신중대' 시장에 대한 '한풀이'가 아니기 바란다.

 

시정질문 마지막에 등단한 한국당 '"음경택 " 대표의원의 시정 질문은 많이 연구하고  체계적이며 수준높은 시정질문이었다는 중론이다. 모두발언에서 지적한 이필운시장 '흔적 지우기'로 보이는 국방부, 경기도, 청와대, 관련 군기관등과 협의를 거친  "서안양 친환경융합테크노밸리"를 "스마트밸리"로 명칭을 바꿔 추진하는 사례지적은 적절했다. 관련 공무원의 '직무유기'가 의심되는 부분이다. 조례개정 이나 공론화 과정도없이 졸속 처리한것은 조속히 원상회복 하는것이 타당하다.

 

오전 답변에서 사용된 "인격살인, 발본색원, 엄벌, 불순한 생각, 분통, 불쾌"등의 용어 자제 지적에 대한 최 시장의 답변은 시장으로서의 품위 유지 문제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다. 특히 답변자의 자세라기 보다는 '도발적인' 질문자의 자세였다는 전직 간부 공무원의 지적은 많은것을 생각하개 했다.

 

시의회 의정방송을 시청 하고있을 많은 공직자와 시민, 언론인은 이것을 어떻게 평가할까? 답답해 지는 부분이다. 세월호 사건에서 14.4.19일 오후 3시 이후의 행적 질문에는 쩔쩔매며, 20일의 시장 관용1호차의 운행 거리 175Km의 이동 장소 (동선)가 불명확 한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핸드폰 위치 추적이나 통신기록 조회를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8월29일 제주성산포 포장마차 불법침입 사실을 최 시장은 몰랐다고 항변하고있다. 최 시장 선거 캠프 중요 직책과 시민행복추진위 간사를 맡은 전직 공직자는 최 시장 부탁을 "사칭"하여 포장마차 주인과 통화했다.

 

녹취파일 통화에 의해 최 시장의 명예를 훼손한것이 분명해 보인다. 녹취파일 통화에서 " 시장께서 가서 여쭤보라고 해서 왔다"라는 발언을 분명히 했다. 내용이 이런데도 최 시장은 무엇이 아쉬워 시장의 부탁을 사칭한 전직 공직자를 중용하는 것일까 고민해 본다.

 

그리고 사건이 "현주건조물침입죄"로  비화 되어있는 상황에서 최 시장은  책임을 물어 " 임용취소 "보다는 "무죄추정 원칙"을 적용해 "홍보기획관"으로 11.1일자 임용 발령하려고 추진중이다. 

 

전직 평생학습원장 (서기관)은 " 도서 블랙리스트"라는 굴레를 쓰고 도서구입 처리가 적절치 못했다는 이유로 경기도청에 "중징계" 대기중 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 , 정의가 살아있는 안양 지역 사회라고 할수 있을까 ,다시한번 안양시민과  안양시의회의 존재 가치를 숙고하게 만들고 있다. ( 글 / 안상일 대표기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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