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8/10/19 [16:13]
    지역 언론의 공공성, 언론기본소득 토론회
[미디어투데이]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의 공공성, 언론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이영주의원이 제안하였으며, 경기도의회 송한준의장,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조광주위원장, 언론 전문가 및 교수, 현직 언론인, 도민 등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이영주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 언론이 시민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언론인들의 실직, 언론사 폐업 및 언론의 종속성이 커지고 있다.

지역 언론이 살아있는 공론장으로서 지역 경제, 정치, 교육, 문화 등 모든 영역을 연결하며 지역 민주주의의 토대를 강화해야 하지만 상황은 그 반대이다.

지역의 모든 것이 독립성과 자생성을 잃어가고 중앙에만 의존하는 꼴이 되고 언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부정적인 언론 행위에 의존한다. 이제 자치분권과 지역 언론의 생존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도의회, 전문가, 언론인, 도민이 함께 의견을 공유해 제대로 된 지역 언론 지형을 만들어야 한다.”며,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방언론의 상생방안은 자치분권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언론이 같이 노력할 때 상생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짧은 토론회 시간동안 분배모델까지 제시된 매우 의미 있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 한신대학교 강남훈 교수, 경기대학교 김진오 교수, SBS시청자평가원 이준형 연구원은 한 목소리로 언론인 기본소득 확보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그 방법으로 가칭, ‘경기언론주권자배당’제도를 소개했다.

본 제도는 경기도민 중 배당받을 언론주권자를 무작위 선별하여 지자체가 일정 금액을 배당하고, 배당받은 언론주권자들이 사건 사고나 가십성 기사가 아닌 탐사보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사, 사회 개혁에 공헌하는 기사 등 좋은 기사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한 언론인, 언론사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경기일보 이호준 기자는 “경기언론주권자배당 제도는 기사에 대한 평가를 실제 독자들에게 받을 수 있고, 기존 광고료에 대한 의존력을 줄이는 획기적인 시도임에는 분명하나, 언론인들이 더 많은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기사에 매달리게 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며, “지역 언론인들에게 소득을 직접 제공하는 것보다 근본적으로 지역 언론에 대한 구독자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며, 제도보완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토론회를 제안하고, 좌장을 맡은 이영주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지역 언론의 기본소득을 확보할 구체적 방법, 경기언론주권자배당 제도와 그에 대한 우려까지 많은 의견이 나왔다.”며, “지역 언론 기본소득 확보로 언론 공공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므로, 많이 듣고, 좀 더 연구해 제도를 보완할 것이며, 언론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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