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만화 인문학 교육’성료

현직 만화가들의 강의와 인문학 토론,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 이끌어

윤선명 기자 | 입력 : 2018/10/18 [23:31]

 

▲ ▲ 하가 작가의 강의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 = 부천시)     © 윤선명 기자

 

[미디어투데이 = 윤선명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은 18일 중학생 대상의 만화-인문학 프로그램인 ‘본격! 만화책 보는 중학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본격! 만화책 보는 중학생’은 8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부천 소명여중, 인천 부흥중, 부원여중의 만화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현직 만화가들의 직강과 인문학 특강, 만화가 작업실 현장 탐방 등 다양한 구성으로 총 11회에 걸쳐서 진행됐다.

 

만화가 직강에는 다음웹툰 ‘양말도깨비’의 만물상 작가, 네이버웹툰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의 돌배 작가,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 <와라! 편의점>의 지강민 작가,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하가 작가, 한국판 역사 그래픽노블 <제시이야기>의 박건웅 작가 등 인기 작가들이 초청돼 만화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각 회마다 만화가 직강에 이어 전문 강사의 인문학 특강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만화 속에 담긴 삶의 가치를 살펴본 후에 각자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를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기 있는 만화를 소재로 하는 강의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참여 의욕을 고취했으며 나와 내 주변요소를 다각도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 ▲ 지강민 작가의 작업실을 학생들이 탐방중이다.(사진제공 = 부천시)     © 윤선명 기자

 

지난 2일과 17일에는 만화가 작업실 현장 탐방으로 약 60여 명의 학생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비즈니스센터를 찾았다. 올해 데뷔 10년 차인 지강민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업실을 소개하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작가는 만화비즈니스센터 내 K-Comics 아카데미 교육실에서 학생들에게 웹툰 제작 실습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동화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딱딱하게 느껴지는 인문학 강의를 재미있는 소통, 토론, 놀이 활동으로 만들고자 기획했다”라며 “올해 3월 한국만화도서관이 공공도서관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만화 기반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제공에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본격! 만화책 보는 중학생’은 한국도서관협회 주체의 ‘2018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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