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안양시의회의 언론에 대한 " 오만 (傲慢) " 은 무엇을 말하는가

시의회의 " 무능과 불통 " 을 "눈가림" 하는 " 치졸 (稚拙) " 한 행위를 멈춰라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8/10/07 [16:19]

 

 안상일 대표기자

제8대 안양시의회의  언론에 대한   "오만"은 그 정도가 한계점을 넘었다. 이와 같은 지적에 일부 의원은 승복하지 못하고 반발 할것이다.

 

그러나 개원한지가 3개월여인데  아직까지도 의장단을 포함하여 양당 교섭단체 모두 출입 기자와의 대담 ( 기자회견, 브리핑,간담회 등) 한번 없는것이 현실이다. 

 

 이것이  언론에 대한 홀대(忽待)요 '오만'이 아니고 무엇인가, 민주사회의 제4부 역활을 하는 언론에 대한 '오만'은 시민에 대한 도전이요,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반민주적' 행태다. 경기도 31개 시 군의 언론에 대한 홍보 현황과 운영의 '노하우'를 조속히 "벤치마킹" 하기 바란다.

 

안양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2명 자유한국당 8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을, '한국당'이 1개의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1석을 맡고있다. 시의회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 합리적인 협치"로 의사가 진행 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개원일인 7월3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등으로 한국당의 본회의 점거 농성 파행을 겪었다. 그러나 시민과 집행부,언론등의 질책으로 가까스로 정상화 됐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의장과 여당인 민주당의 대처는 낙제점(?)을 겨우 넘긴 "턱걸이" 합격 수준 이었다. 

 

필자도 이과정에서 의장과 여당 대표의원과의 통화와 면담을 시도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개원 3개월여인 현재까지 의장과 민주당 대표의원과의 면담은 없다.  언론을 " 얕잡아보는" 오만한 '짓거리'다.

 

민주당  대표의원은  개원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서 "안양시의회는 1991년  4월15일 초대의원 구성일부터 27년간을 안양시민의 복지와 삶의 증진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주민의 대변자 역활을 충실히 하고있다" 고 '자화자찬 (自畵自讚) ' 하고있다. 낯 간지러운 '미사여구(美辭麗句)'다.

 

 의원이 해야할 일은 '안양시의원 윤리강령' 5개항에 ' 일목요연 ' 하게 명시돼 있다. 대표의원 연설에 공감하는 (전) 현직 의원이 몇명이나 될까 를 반문해 본다.  그간 의원이 시민과 공직자,언론으로 부터 어떻한 '예우'를 받아왔는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자답 (自問自答)'해 보면 알것이다.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고) 자부하는 의원이 과연 있(었)는가 , 필자가 과문(寡聞)한 탓인지  아직까지 그런 의원이 있(었)다는 얘기는 '듣보지' 못했다.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자질이나 능력이 의원으로 손색이 없는지,명예욕과 의정활동비 (약 \ 400여만원 ) 와 시의원 자격으로 하게되는 해외공무 여행에 눈이 먼 것은 아닌지,정당의 하수인(거수기) 역활만을 하는것은 아닌지, 의정활동비를 받을 자격이 될만큼 일을 했는지, 시민을 위한 정책 개발이나 시정의 견제와 감시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등의 판단은 의원의 양심에 맡긴다.

 

언론은 사회의 정치,경제,문화등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언론은 정보 제공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이를 정책결정 기구에 전달함으로써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 한다.

 

 언론은 취사 선택에 의해 특정 관점을 반영하고, 주요 쟁점을 부각시켜 해설하며 , 사설이나 칼럼, 기자수첩,기획기사등을 통해 특정방향으로  여론을 선도하기도 한다. 언론이 권력이나 특정세력과 유착할 경우 여론을 조작하고, 민주주의를 저해할수있다.

 

따라서 언론은 " 공정성,공익성, 객관성, 정확성"에 책임감을 갖고 국민에게 사실을 전달하고, 사회적 쟁점에 관한 올바른 해설과 비판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

 

언론에 종사하는 최일선 존재로서 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 또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편집-편성권을 공유할 권리를 갖는다. 이와같은 사명을 갖인 기자에게는  어느 직종의 종사자보다도 투철한 직업윤리가 요구된다.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 10개항 중에는 " 공정보도, 품위유지, 광고 판매활동의 제한' 등이 명시돼 있다. 무릇 기자라면 이와같은 윤리강령에 위배되는 취재나 행위등은 자제 해야만 할것이다.

 

여당 대표의원은 그간 필자와의 2~3차 전화 대화에서 적절한 시간에 대화 하기로 어거지(?) 구두 약속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화는 없다. 또한 대표의원은 개원당시 "A" 모 기자와의 대화에서 " 본인은 뉴스를 안 보기에 기사도 잘 안보며, 기자를 좋아하지 않고, 기자같지 않은 기자는 쳐다 보지도 않는다"고 '망언 (妄言)' 수준의 대화를 했다는 M인터넷 신문기사를 봤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시의회 여당의 대 '언론관'을 짐작 할수있다. 언론을 귀찮고 ,불필요한 존재로 여기며, '깔보는' 자세는 "자기 발등 자기가 찍는 " 어리석은 행위임을 지적한다. 양당에는 '대변인'은 있으나 '유명무실'한 존재로 전락했다.  언론을 담당하는 대변인의 역활을 '과소평가' 한 것이다.

 

시의회를 출입하는 기자 중에는 '기자윤리강령'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기자가 있을수는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기자 개인의 문제이지 언론인 전체의 문제는 아니다. 특정 기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대응은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현재까지 부적절한 기자라고 지칭된 기자는 없는것으로 알고있다.

 

 이를 빌미로 "이심전심(以心傳心)" 연통(聯通)으로 전체 언론을 매도하는 잘못을 범(犯) 해서는 않된다. 이는 언론의 명예에 관련된 일이다. 또한 기자 개인의 문제를 전체 언론의 문제로 확대 해석해서도 않된다.

 

제8대 의회 개회에 즈음한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서는  언론에 대한 '형식적 인사'마저도 생략됐다. 한마디로 시의회에서 통용되는 언론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는듯 하다.

 

언론인 모두는 이런 대우에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할것이다. 언론의 책임이 없다고 적극 항변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곤혹스럽다.

 

시의회는 정체되고 죽은 조직이 되어서는 않된다.   현재 안양시청과 시의회에는 아래와 같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시의회의 ' 의정구호' 적정성 문제, 안양시장의 세월호 사건 당시 제주도 여행 논란과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문제 , 소위 '도서 브랙리스트' 파문에서 비롯된 인사문제,  산하기관의 선거캠프 관계자의 보은 인사 문제, 안양문화원 업무에 시의원의 과도한 개입 문제, 시의원의  겸직금지위반 적법성 논란,  시의원의 "미투( Me Too)" 사건 관여 논란, 문화예술재단 직원의 자살시도와 국민권익위 진정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이다.

 

현재까지 이에대한 양당 교섭단체의 기자회견, 인터뷰,보도자료 배포나 성명 발표등은 "한국당의 최 시장 세월호 포장마차 진실규명 요구 성명서 발표" 외에는 없다. 양당 대변인은 "꿀먹은 벙어리" 인가,  시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원활한 소통이 선행 되어야만 한다. 

 

필요한 경우 1년전에 확정된 의사일정에 따르지 말고 소관 상임위나 임시회를 소집하여 문제 의안을 처리하면 될것이다. 이래야만 시민은 시민의 대표인 의원을 믿고 생업에 충실히 종사할수 있을 것이다.

 

사무국(홍보팀)은 언론 지원 업무를 담당하면 된다. 시의회에 비판적인 기사가 보도 되는것이 사무국의 잘못이 아니다. 잘못은 전적으로 시의회나 의원 개인의 귀책 사유로 귀결된다. 이를 사무국의 잘못인양 '호도'하는 그간의 " 적폐" 는 시정 되어야만 한다.

 

문제가 제기되면 양당 대변인은 수시로 출입기자를 상대로 소속당의 입장과 사후 대처방안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면 된다. 이를 위해 '국회정론관'과 같은 브링핑 (기자)실이 조속히 마련 되어야 할것이다.  효율화를 위해 소속당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 배포도 무방하다.

 

6일 안양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있은 "안양시민체육대회"에서의 여당 시의원들의 야당 국회의원 축사중에 있은 "소란 행위"는 시의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가 아닌지를 면밀히 검토하여 시의회 차원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야당은 이에대한 공식입장을 출입기자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메세지'등을 통해 알리는것이 적절하다.  야당의 무기력하며, 불법과 부정, 비리에 대해 입을 닫는 비겁한 무사안일의 기회주의적인 자세는 언론과 시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한다. 차후 각종 선거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심판이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명심 해야만 한다.

 

"행동"하지 않는 정당이나 소속 의원은 시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수 없다. 시의회는 활동 사항과 목표등을 언론과 시민에게 수시로 전달하여 명실상부한 시의회의 위상확립에 노력해야 할것이다.

 

  이제는 시의회의 "무능과 불통"을 '눈가림'하는 '야릇한' 장막을 걷고 , 언론에 대한 "오만"을 멈춰 줄것을  60만 안양시민과 1,800공직자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 글 = 안상일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