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인터넷기자단 공동인터뷰 > 수원시의회 " 조명자 " 의장 - 시민과 '소통'하며 '생활정치' 실천하는 의회 구현

-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 시정의 견제와 감시, 연구하는 정책의회 지향 -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8/10/03 [17:25]

▲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이 10월2일 오전 집무실에서 수원인터넷기자단과 인터뷰를 마치고 수원시의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다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수원시인터넷기자단  제공

  

[ 미디어투데이 /수원 = 안상일 / 안정태 기자 ]  수원시의회 "조명자 (민, 세류1. 2. 3 .4동 ) " 의장을  10월 2일(화) 11시 30분 의장 집무실에서 인터뷰 했다. 인터뷰는 " 수원시인터넷기자단" 6개사의 기자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바쁜  조 의장의 일정을 고려하여 인터뷰는 서면으로 대신했다. "유아교육학" 박사답게 다정다감하며 정감 넘치는 그러나 소신이 뚜렷한 대화를 통해 " 수원시의회는 여야 의원간의 날 선 공방으로 의회를 벼랑끝으로 몰고가는 파국은 없을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3 선의 조 의장은 오히려 "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정이 실현될수  있도록 여야 다함께 노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의장이 구상하는 시민과 소통하고 ,연구하는 정책의회,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가 구현된다면  130만 수원시민의 " 삶의 질"은 좀더 향상될것이 분명해 보였다.

 

인터뷰가 끝나고 '포토 존' 에서의 기념촬영에서  다 함께 수원시의회의 발전을 기약하는 '다짐과각오'의 함성은 내일의 수원시의회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기뻤다.

 

참고로 " 조명자 '의장은 호서대 대학원에서 " 보육교사의 아동학대인식이 아동학대 방지 노력에 미치는 영향과 아동권리인식의 조절효과"라는 논문으로 ' 유아교육학' 전공  박사 학위를 2017년 7월에 받았음을 밝힌다 (  인터뷰 = 안상일, 사진= 안정태 기자 ).

▲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수원시인터넷기자단과 인터뷰에 앞서  담소를 하고 있다  © 사진 = 수원시인터넷기자단  제공

  

◇ 수원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되어 세 달이 지나갔다. 소감이 어떤가?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2년의 임기동안 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중책을맡겨주신 동료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

 

시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기 위해서 취임한 순간부터 지난 세 달 동안 현장에 나가 많은 시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도시의 모습은 무엇인지,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점이 무엇인지 많이 듣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이를 토대로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오직 시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시의 발전과 시의회의 발전을 함께 이루는 의장이 되겠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보여준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바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  조명자 의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파안대소하고 있다  ©  사진 = 수원시인터넷기자단  제공

 

◇ 제11대 수원시의회가 추진하고자 하는 의정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최근 몇 년 간 선·후배 동료의원들, 그리고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와 협력하며 이룬 지역발전의 토대 위에서 더 큰수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부여한임무를 보다 성숙하고 완성도 있게 완수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시민과 소통하며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눈높이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고 주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는 시민 최우선의 의회로 만들겠다.

 

둘째,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투명하고 깨끗한 의회를 이끌겠다.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바른 지방의회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의원 모두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의회 내의 불합리한 관행부터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

 

셋째, 시정의 견제·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겠다. 모든 의원들이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들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펴 엄격히 감시하고 때로는 집행부와 상호협력하며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연구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정책의회가 되겠다. 의원들의 역량 개발과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갖추어 최선의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  ' 미디어투데이' 안상일 기자와 '경기 인' 오효석 기자가 조명자 의장의 답변을 기록하면서  경청하고있다   ©  사진 = 수원인터넷기자단  제공

  

 ◇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수원특례시’ 지정을 위해 수원시의회에서 뒷받침하고자 하는 구체적 실천방안은?

 

시와 협치를 통해 한목소리를 전해야 하는 현안이 수원특례시 실현이다. 지난 의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에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입법 촉구안을 건의하는 등 대도시 특례 도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100만 이상 대도시(창원, 고양, 용인) 의회, 지역 국회의원들, 그리고 수원시민들과 소통하며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9월 12일 고양시의회, 용인시의회, 창원시의회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안 채택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인구 100만이 넘는 4개시 의회는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획일적인 자치제도로 인해 시민들이 받고 있는 심각한 역차별,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 도시의 발전 둔화 등 공통된 문제에 함께 대응하고, 각 지역의 역량을 공유·활용하며 특례시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끌어 특례시의 법적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행정·재정 자치권한 확보, 범시민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 시민서명운동 전개, 도의원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조명자 의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진지한 답변과 설명을 하고있다    ©  사진 = 수원시인터넷기자단  제공

  

◇ 의장님은 보육에 관한 관심이 많으신데 여성과 아동정책, 교육정책에 대한 생각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다보니 많은 시민들이 개선을 바라고 희망하는 정책 중 하나가 보육정책이다. 보육정책은 시민들 개개인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지역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야이다. 그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도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단순히 보육정책 뿐만 아니라 일자리, 여성, 저출산, 교육, 노동정책과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보육정책은 개인의 인성과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다루므로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적, 국가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한다. 양질의 교육에 드는 가정경제의 부담이 큰 현실을 감안해 부담을 줄여주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수원시는 그동안 다른 지역보다 앞선 보육정책을 펼쳐왔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편하게 머물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과 시립어린이집 확충, 환경성 질환(아토피)센터 운영을 비롯한 전국 최초 아동담당의제 도입 등 안전문제 등이 현재 수원시가 자랑하는 정책들이다.

 

하지만 개선할 점도 많다. 여전히 학대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부모들의 보육문제가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문제들은 아이들의 실질적인 교육담당 주체인 보육교사의 처우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 차원에서도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 인식의 전환, 교육 등의 정책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

▲ 조명자 의장의 유아교육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수원시인터넷기자단  제공

  

◇ 수원시의회 의원들 간의 계파와 당의 차이로 인한 갈등 해결 방안은?

 

제11대 의회 들어 지난 의회와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정당간 의석수 균형 변화와 소수정당의 진출로 정당이 다양해진 점이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전체 의회를 아울러야 하는 의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수당과 나머지 정당 간의 의석수 차이로 인해 의회 내 소수의 목소리가 외면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비록 정당은 다르지만 의원 모두 수원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수 개념을 떠나서 1명의 목소리도 성실히 경청하고 저와 다른 의견도 존중하며 겸허하게 그리고 합리적으로 소수당과 협력해 가겠다.

  

◇ 집행부와의 견제와 소통 계획이 어떤가?

 

시의원은 지역 주민의 대변인으로 시민들을 대표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것은 저를 비롯한 의원들 모두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 수원시의회에는 실제 정당이나 친분을 떠나 소신에 따라 행동하는 의원님들이 많이 있다.

 

무엇보다 원칙과 소신에 따라 견제와 감시가 필요한 본연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 나아가 시정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까지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집행부 수장인 염태영 시장님은 초선 때부터 저와 임기를 함께 해 왔다. 지방자치의 성장과 수원의 발전을 위해 시장님이 지난 임기동안 커다란 기여를 해 왔다고 평가한다.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서로 발전적인 협력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집행부에서 추구하는 주요정책들이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의회도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

▲  수원시인터넷기자단과 조명자의장이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사진 = 수원시인터넷기자단 제공

 

 ◇ 수원시민에게 한마디?

 

수원시가 실현해야 할 큰 현안이 여전히 많다. 100만 대도시 특례, 군공항 이전, 실질적 지방분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현안들이 남아있다.

 

제11대 의회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현안해결부터 시민들의 일상 속의 작은 변화를 이끌기 위해 더 부지런히 준비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항상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머리를 맞대 앞서 대응하고 준비하며, 시민들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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