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럼 > 안양시의 "오만 (傲慢)" 한 1억원의 ' 조직진단용역비'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8/07/16 [00:04]

 

 안상일 대표기자

안양시가 추경예산에  '조직진단 연구용역비'로 "1억원"을 책정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민주당 시장이 민주당 시의회를 통해  안양시를 "혁명"하겠다는 것이다. 

 

 명목은 민선7기 출범에 맞춰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필자는 조직진단용역비 1억원보다도 뒤에 숨어있는 그 음습(陰濕)하고 야릇한 뜻을  헤아린다.

 

 1억원이 소요되는  조직진단은 혹자 (或者)의 얘기대로  민선5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싶다.  2010년 민선5기 초창기의 "인사참사"로 행안부와 경기도의 감사로  안양시는' 기관경고,, 최대호시장도 ,개인경고'를 받은 사례가 있다.

 

민선7기에서는 이런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술수(?)일 가능성이 엿보인다. 현재의 인사 시스템을 조직진단이라는 미명하에 합법적 절차를 거쳐 기구,조직,인사를 완전히 '깨부수고' 자기 입맞에 맞춰 개조하겠다는것이 아니고 그 무엇이냐 ? 고 반문하고 싶다. 

 

이렇게 해야지만 상하 간, 직열간의 서열파괴 괴리를 "눈가림'할수 있다. 현재의 인사 시스템에서는 본인들이 원하는 인사를 할수 없다.  이것을 안양판 "문화대혁명" 이라고 부르고 싶다.

 

하위자는 상급자를 '적폐청산' 대상이라고 부르지는 못하나, 조직진단 결과에 의해 많은 상급자는  중심에서 외곽으로 전보되는 '불명예'를 감수 해야만 할것이다. 아주 노회 (老獪) 한  "노란완장" 의 위세가 하늘을 찌를 것이다.

 

조직진단의 문제점에대하여는  음경택 (자한당,사)의원이 " 조직진단과 조직개편의 이중성으로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 고 12일 총무경제위에서 지적한바 있다. 

 

안양시는 최 시장의 시정 철학에 걸맞게  "60만 시민행복도시를 위한 조직 개편" 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 할 것이다.  광고비 몇푼에 지조를 파는 ' 어용 언론, 사이비 언론"이 등장하는것은 '명약관화" 하다. 

 

집행부가 던져주는 홍보기사와 그에 맞게 장단 맞춰 춤춰주는 안양시는 그야말로 특정 지역에 의해 움직이는 '타임머신'이 될 것이다.  물론 홍보에 앞장선 언론은 그에 상응하는 '광고비'라는 '떡고물'이 배급될 것이다.

 

전임 시장하에서 승진,전보된 인사들은 이제부터 '가시밭길'을 걸을 각오를 해야만 한다. 우리의 상식으로 모든 자치단체에서는 자체 조직관리팀에서 문제점을 도출하여 조직을 진단하고 개편해 왔다.그것은 광역 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 시장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처럼 지역적,특정 단체나 별정직 채용등으로  발생한 2017년 10월기준 7명의  공무원 " # # " 과  같은  불상사는 없어야 할 것이다.

 

1억원의 조직진단 용역 계약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 한다는데 필자는 이와같은 사례를 과문한 탓인지 '듣보지' 못했다. 이에 대한 타당성 있는 상세한 설명을 요구 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2,000만원 이상의 계약을 할 경우 "국가(지방)계약법"에 의거  조달청에 의뢰해 계약을 진행하는것이 원칙인데 특정인이나 기관을 염두에 둔 것과 같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계약방식은 지양 해야 할 것이다.

 

최대호 시장이 취임한지 1개월여가 가까이 됐다. 이제 조직진단 연구용역 기획자는 장막뒤에 숨지말고 앞으로 떳떳하게 나서라 ! 짜 놓은 각본이 아니라는것을 시의회와 언론,시민에게 설명 (공개) 하라! 

 

최 시장은 정말 필요하다면 민주당의 수적 우위에 기대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60만 시민앞에 떳떳하게 처신하기 바란다.

 

덧붙여 문재인 정부에서 자주 써먹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하여 타당성 여부를 검증 받은후 시의회에서 논의할것을 권고 한다.

 

'시민참여단'의 구성은 친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하지말고 시의회 자유한국당의 추천을 받은 인사도 참여시켜 진정한 시민 여론을 듣고 소통하기 바란다.

 

이 길만이 최대호 안양시장의 시정 목표가 달성되는 축하받는 첫걸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미디어투데이, 안양 = 안상일 대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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