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넉넉한 종로 인심" 위문금 전하고 명절음식 대접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포함한 주민 1500여명에게 설 명절 맞아 위문금 지급 예정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2/01/21 [08:24]

쪽방 주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학생 및 봉사자등이 손수 만든 양말목 방석.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종로구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쪽방 주민을 위해 친환경 양말목 방석을 제작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활용하여 저소득 가구에게 위문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들을 위하고 있다.

먼저 민족 대명절을 맞아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실시하는 위문금 지급은 25일(화) 예정돼 있다.

대상은 기초주거·교육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주민 1,500여명이다. 금액은 가구당 3만원이며, 재원은 구비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등을 더해 마련하였다.

이어서 28일에는 돌봄SOS센터 식사지원 서비스 이용자 약 90명에게 풍성한 명절 음식을 배달해준다. 설 연휴 동안 먹을 수 있는 3일치 식사분으로 떡국, 고기만두, 동태전 갈비탕와 같은 각종 명절음식으로 구성했다.

구는 변질 방지를 위해 레토르트 식품을 포함하는 세심함을 보였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각 대상자 가정 문 앞에 배달한 뒤 수령 여부를 전화와 문자로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관내 쪽방 주민을 위해 양말목 방석을 제작하였다. 산업폐기물로 버려지던 자투리 양말목을 재활용해 만든 점이 돋보인다.

환경보호단체 및 동성고등학교 청소년 봉사자 등 120명이 참여해 탄생시킨 200여 개 방석은 도시락과 함께 쪽방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방석 만들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활동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민 누구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으며 즐겁고 풍성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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