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22년도 예산 7636억 원 편성˙˙˙위드 코로나 대비 본격화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1/11/26 [08:20]

마포구, 2022년도 예산 7636억 원 편성˙˙˙위드 코로나 대비 본격화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마포구가 7636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마포구의회에 제출하고 구민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2022년도 구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7636억 원 중 일반회계는 7075억 원(전년대비 8.61% 증가), 특별회계는 561억 원(전년대비 33.3% 감소)으로 2021년 당초 예산 대비 281억 원(3.81%)이 증가했다.

내년도 마포구 예산은 ‘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해 코로나19로 악화된 민생경제를 치유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구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선 7기 주요 정책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에도 중점을 뒀다. 그러나 재정여건을 고려, 관행적‧낭비적 지출은 최소화하고 행정 운영경비 및 경상비 지출은 최대한 긴축해 추가 재원 확보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은 분야별로 ▲사회복지 3658억 원(51.71%) ▲행정운영경비 1338억 원(18.91%) ▲환경 470억 원(6.65%) ▲문화 및 관광 398억 원(5.63%) ▲일반공공행정 292억 원(4.13%) ▲보건 239억 원(3.38%) ▲국토 및 지역개발 192억 원(2.71%) ▲교통 및 물류 142억 원(2%) ▲교육 135억 원(1.91%) 등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구정 운영의 방점은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창업 지원 1억 6천만 원 ▲마포사랑 상품권 발행 16억 원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1억 1백만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1억 2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

중소기업과 창업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골목상권 및 지역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특구 활성화 및 한류관광 마케팅 사업 등 문화 관광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마포구 자체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마포형 청년 일자리사업 5억 9천만 원 ▲마포 청년나루 운영 4억 7천만 원 등을 편성해 청년층의 고용강화 정책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전체 예산의 51.7%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기초연금 965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135억 원 ▲아동수당 201억 원 ▲생계급여 296억 원 ▲마포복지재단 운영 지원을 위한 출연금 14억 원 ▲여성센터 설치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비 19억 원 등이다.

이를 통해 재난의 가장 약한 고리인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운영을 정상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연계 사업에도 힘쓰는 한편 출산 장려 지원,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장애인 활동 지원 등 계층별 복지 서비스 확충으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감염병 관리 및 예방 12억 8천 만 원 ▲자연재해 및 시설물 안전관리 69억 5백만 원 ▲경의선 선형의 숲 3단계 조성 사업 12억 5천 만 원 등을 편성해 구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친환경 안전도시 조성’도 지속 추진한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에 맞서 방역체계 및 안전 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5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 추진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보조를 맞춰 그린 뉴딜 시대를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구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고자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 및 관리하고, 지방세수 증대와 국시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재정투자 심사와 구매‧공사 계약 심사를 엄격히 해 재정을 계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 및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도 마포구 예산안은 오는 12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022년도 예산안에는 한정된 재원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고민이 담겨있다”라며 “주민의 오늘을 지키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도록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꼭 필요한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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