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병목안 도로에 철쭉 5백 그루 심어
버려져 있던 공터, 자줏빛 꽃밭으로 탈바꿈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8/04/13 [14:48]
[안양 = 안상일 / 안정태 기자]안양9동 창박골과 병목안시민공원 가는 길목이 자줏빛으로 물든다.
안양9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안양9동주민자치위원회가 병목안 도로변에 자산홍 5백 주를 심어 꽃밭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산홍은 매년 5월경이 되면 자줏빛의 꽃망울을 터뜨리는 대표적 철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동 사회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이날 조성한 꽃밭은 100㎡의 아담한 공간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쓸모없이 버려져 있다시피 한 공터였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화사한 꽃 자태를 뽐내는 장소로 변신하게 됐다. 특히 이날 식재에는 연홍과 분홍 등 온갖 색상을 자랑하는 리빙스턴데이지 4백 주도 옮겨 심어져 자산홍과 멋진 조화를 이룰 것이 기대된다.
김정화 안양9동주민자치위원장은 “자산홍이 꽃망울을 터뜨릴 수 있도록 잘 가꾸겠다”며 “가을철에는 코스모스를 심고, 여건이 되면 포토존도 설치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