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년교육공동체 배워樂 프렌즈 오리엔테이션 및 협약식 성료

아동·청소년의 교육복지 안전망을 만들기 위한

안상일 기자 | 입력 : 2018/03/20 [09:17]
    청년교육공동체 배워樂 프렌즈 협약식 및 발대식

[시흥 = 안상일 / 안정태 기자]시흥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청년교육공동체 배워樂 프렌즈’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청년교육공동체 배워樂 프렌즈’는 지역의 아동들을 위한 교육복지체계를 만들기 위해, 아동의 학습능력 함양은 물론 정서적 결핍을 채워줌으로써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작년 케네디스쿨 졸업생들로 구축된 비영리사단법인인 ㈜JUMP와 협약을 통해 아동의 주거 빈곤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정왕본동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올해는 2개 지역으로 확대돼 추진됨에 따라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별도의 청년매니저 3명을 고용해 교육팀을 구성했다. 또한 보다 체계적인 정서지원을 위해 두그루아동·청소년상담센터와 함께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우리 지역 상황에 맞게 개발할 청년감자 감자스쿨 팀도 합류했다.

지역의 청년들을 교육공동체로 구성해, 후배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활동에 자신의 재능을 나눔은 물론, 동 단위 교육복지 시스템을 지역자원과 연계해 구축함으로써 아동의 결핍된 정서를 채워주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체계화해나갈 예정이다.

배워樂 프렌즈로 선발돼 아동의 학습지도를 담당하게 된 박한희 학생은 “지역의 청년들이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과 함께 “아동·청소년에게 든든한 멘토로 사업 기간 동안 서로를 응원하는 지지자가 돼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동네 언니, 오빠, 형, 누나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선발된 이도현 총괄매니저는 “청년교육공동체 배워樂 사업 시즌2를 맞이한 만큼 지역적, 사회적 의미뿐만 아니라 학습지도를 담당할 배워樂 프렌즈 선생님들과 선발된 아동·청소년들 개인적으로도 서로 상호작용하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에서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하는 문화기획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청년감자 배은정 대표는 “작년에는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에서 이제는 협약의 주체로 참여한 만큼, 우리 지역 상황에 맞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이 사업기간 안에 개발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담, 놀이 전문가와 협업하는 과정 속에서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튼튼하게 다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동안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과정에서 역량 있는 청년들이 교육공동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 안에서 ‘아동-청소년-청년-사회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교육복지 안전망을 단계별로 구축해나감에 있어, 청년들이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적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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