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도시생활사 조사 보고서 '인천의 산업 거점 만석동' 발간

매년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주관...올해로 네 번째 결실 맺어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1/06/16 [11:25]


[미디어투데이=안정태 기자] 인천 동구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주관한 만석동 도시생활사 조사보고서 「인천의 산업 거점 만석동」을 발간했다.

2017년부터 매년 동구의 1개 동을 선정해 문헌조사(고문서와 신문, 사진자료 등)와 기초 조사, 심층조사(주민 인터뷰 및 현장답사)를 통해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수집하고 조사보고서를 발간해온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올해의 동네로 만석동을 선정해 지명 유래부터 해안매립으로 대표되는 지역사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를 거쳐 산업도시로 변화·발전한 만석동의 이야기와 동일방직의 시대별 노동운동의 양상과 만석동의 주거, 상업, 교육, 신앙, 문학을 주제로 보다 집약적이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지역사를 수집·조사했다.

또한 만석동에 살았거나 지금도 살고 있는 ‘만석동 사람들’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함으로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며 사라져가는 만석동의 지역사, 상공업 역사와 함께 만석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아냈다.

만석동 도시생활사조사는 코로나19로 현장답사와 주민 인터뷰에 난항을 겪었으나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지역 주민들의 협조로 결실을 보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인천 동구 도시생활사 조사는 앞으로도 인천 동구의 모든 지역을 5개의 권역으로 나눠 조사하고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만석동을 다각적인 각도로 분석하고 심도 깊게 다룬 저술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만석동 도시생활사 조사 보고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마지막 도시생활사 조사인 ‘화수·화평동’조사를 앞두고 있다. 동구는 오는 2022년까지 인천 동구의 모든 지역을 조사한 후 보고서를 완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동영상 에세이>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14, '해파랑길' 울진 구간 2/2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