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올여름 폭염 취약계층 보호 총력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1/06/15 [09:48]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서대문구는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주거 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홀몸노인과 거동불편주민 가구 532곳에 ‘에어 서큘레이터’(공기 순환기)를 지원한다. 각 동주민센터로부터 대상 가구를 추천받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전달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동주민센터 독거노인생활관리사 109명을 지난달 ‘재난안전도우미’로 지정하고 ‘온열질환 등의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을 교육했다.

이들은 관내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노인 3,153명을 대상으로 폭염예방 대책을 안내한다.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이들에 대해서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119 안전신고센터와 연계해 대처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함께 매일 안부에 나선다. 홀몸노인이 아니더라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 재가관리서비스, 무료급식지원 대상 노인 2,211명과 이외 취약계층 노인들에 대해 안부를 확인한다.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 확인이 안 되는 경우 신속한 대응조치를 위해 구청과 해당 동주민센터로 즉시 보고한다. 이러한 모니터링은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도 이뤄진다.

이 밖에도 구는 오는 9월 말까지 실내와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150곳으로 동주민센터 14곳, 종합복지관 6곳, 경로당 108곳, 자치회관 등 22곳이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무더위쉼터가 20곳으로 축소 운영됐지만 올해는 어르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확대했다.

구는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과 청소를 실시하고 시설장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교육도 진행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장 쉼터’인 동주민센터와 종합복지관의 경우, 폭염특보 시 평일 오후 9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구는 각 쉼터의 방역관리자를 지정했으며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주기적인 환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다.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소공원 등 31곳에는 그늘막이나 텐트를 설치한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특히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천연동), 연서공원(연희동),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남가좌1동), 중앙소공원(홍은1동) 등 4곳의 ‘야외 무더위쉼터’에는 7~8월 폭염 기간 동안 매일 시원한 얼음물을 비치해 노인들에게 제공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취약계층 주민 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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