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1년 상반기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 선보여

“고양버스커즈와 우리 동네 글로컬 아티스트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만나다”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1/05/18 [08:52]

고양문화재단, 2021년 상반기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 선보여


[미디어투데이=안정태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문화예술 공연을 좀처럼 접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하여 2021년 상반기에도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를 제작·방영한다.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는 2020년부터 고양문화재단이 진행한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공연 무대가 줄어든 지역의 거리공연 아티스트들에게 고양문화재단의 공연장을 개방하여 무관객 공연을 진행하고 이를 녹화하여 온라인으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집콕콘서트'의 주인공들인 '고양버스커즈'는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양시의 공식 거리공연 아티스트 등을 통칭하며 현재 약 150팀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재는 고양시의 어느 도심에서도 좀처럼 목격하기 어렵지만 고양시는 수도권에서 거리공연이 가장 활발히 펼쳐지는 도시이다. 서울의 홍대나 청계천 및 강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거리공연들이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출연료를 지급하는 대가로 펼쳐지는데 고양시는 거의 유일하게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지역이다. 고양시에서는 호수공원을 필두로 웨스턴돔, 라페스타, 화정로데오거리, 화정문화광장, 일산문화공원 등 10개가 넘은 버스킹존에서 연중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된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공연활동의 제약으로 더 이상 이러한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고 고양문화재단은 이를 고양시 거리공연의 위기로 판단하고 2020년부터 선도적으로 '고양버스커즈'들의 예술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다양한 온라인 사업들을 시도하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인 '집콕콘서트'의 출연진은 '고양버스커즈'중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면서, 동시에 수준급의 기량을 갖춘 팀들로 엄선된다. 또한 공연자라면 꼭 한 번 서보고 싶은 공연장인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 진행되어 '고양버스커즈'들의 사기도 진작하고 있다. 더불어 소정의 공연사례비도 제공하고 라이브영상도 언제든지 아티스트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 고양시 거리공연 생태계의 순환을 돕고 있다.

'집콕콘서트'는 1편의 공연 방영분에는 여러 아티스트가 출연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2020년에는 총 65개 팀의 공연을 '집콕콘서트'로 진행하였고 이를 1편당 2~4팀의 공연을 편집 구성하여 고양버스커즈 유튜브 채널에 업로딩 하였다. 점차 호응도가 오르고 출연을 희망하는 버스커즈가 늘어나자 1편당 출연진의 수를 보다 확대하였고 유사장르와 비슷한 컨셉의 공연들을 묶어서 콘서트의 부제도 만들어 '집콕콘서트'를 보다 진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일반 시청자의 유입을 늘이기 위하여 고양시에 거주하는 유명한 각 방면의 공연예술가들을 매회 차에 특별 출연시켜 ‘우리동네 글로컬(글로벌+로컬)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코너도 포함시켜 프로그램의 풍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의 '집콕콘서트'는 1편당 5팀의 '고양버스커즈'들이 각 회차 별로 특정 장르나 컨셉으로 공연이 진행되고 5월부터 7월까지 월 2편씩 총 6편이 업로딩될 예정이다. 공연의 컨셉도 역시 진화하여 클래식–퍼포먼스–포크-크로스오버-재즈-힙합 등 다양한 밥상이 준비된다. 그리고 ‘우리동네 글로컬 아티스트’로 새롭게 4인의 고양시가 자랑하는 유명 공연예술인들이 특별 출연한다. 팝페라 아티스트이자, 각종 뮤지컬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카운트테너 루이스 초이', 국악계에서 생황연주의 명인으로 각광받으며 국악 산조, 크로스오버, 월드뮤직을 종횡무진하는 '생황연주자 김효영'씨가 동반한다. 그리고 전통타악(장구)연주에서 출발하였고 이후 세계인에게 주목을 받는 창작물을 선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퓨젼타악 개척자 민영치', 대한민국 일렉트릭 블루스 기타의 신기원을 열고 있으며 그의 별명과도 같이 야수성이 짙은 본능적인 그루빙 음악을 선보이는 '블루스 기타리스트 ‘사자’ 최우준' 도 금번 '집콕콘서트'의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듯이, '집콕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지역의 숨겨진 다양한 공연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거리공연 아티스트부터 세계적인 예술명인까지 고양시만의 독보적인 인적 예술인프라를 지역문화 프로그램의 확장에 적극 활용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2021년 상반기 '집콕콘서트'의 공연시청은 고양버스커즈 유튜브에서 업로딩 일자부터 자유롭게 관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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