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등학교, 별이 된 아이들을 음악으로 기억하다

송현고 세월호 추모 등교 음악회 개최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1/04/16 [13:26]

등교음악회 클라리넷 연주


[미디어투데이=안정태 기자] 의정부 송현고등학교는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교내 자율동아리 ‘프렌즈앙상블’을 통하여 추모 등교 음악회를 열었다.

매월 첫날마다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즐거운 등굣길을 선사하고 있는 자율동아리‘프렌즈앙상블’이 오늘만은 특별한 주인공을 위한 음악회를 마련한 것이다.

찬란한 봄,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은 세월호 소식 그리고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하는 마음을 담아‘천 개의 바람이 되어’, ‘Yesterday’, ‘밤편지’등을 연주하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음악회가 열리는 옆자리에서는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노란 리본 달기 및 추모의 메시지 쓰기 행사도 차분히 진행되었다.

음악회를 관람한 한 교사는 “바쁜 학교생활로 잊고 있었던 세월호를 다시 떠올리며 추모의 마음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추모의 메시지 쓰기에 참가한 1학년 학생은 “추모 메시지를 쓰며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용권 교장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며 이런 슬픈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송현고의 모든 교직원은 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본 행사를 개최한 ‘송현 프렌즈앙상블’은 앞으로 교내음악회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 나누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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