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대폭 확대…서구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발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1/04/12 [12:40]


[미디어투데이=안정태 기자] 인천 서구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참여 위원 수를 크게 늘리며 주민의 직접 참여를 대폭 확대한 가운데, 지난 9일 위촉을 통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서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에 따라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 참여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한 심의·조정기구다.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3개 분과위원회씩 두 차례로 나누어 개최됐으며, 이재현 서구청장의 위촉장 수여와 올해 달라진 주민참여예산제 안내 및 관련 교육이 차례로 이뤄졌다.

서구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추진하고, 예산편성 등 예산의 모든 과정에 주민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주민의 재정참여를 보장하고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방식에 공개모집 및 추첨방식을 도입하고, 위원 수도 50명에서 100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지역, 성별, 연령대 등을 고려해 최종 선발된 100명의 위원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조정과 심의, 주민 의견수렴, 예산 활동 모니터링 등 예산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서구는 재정 민주주의 실현과 함께 아동의 참여권 보장과 청소년 자치권 확대를 위해 참여예산위원회 6개 분과 외에 아동·청소년 분과를 추가로 구성하고 15명 이내의 아동, 청소년을 명예위원으로 위촉해, 아동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참여예산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전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 운용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꼭 필요한 제도”라며 “주민들의 제안과 심의를 거친 참여예산사업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동영상 에세이>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14, '해파랑길' 울진 구간 2/2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