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문해교육 학습자 코로나19에도 배움 포기하지 않고 180명 수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문해교육 학습자에게 영상편지 보내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1/02/23 [07:31]

관악구, 문해교육 학습자 코로나19에도 배움 포기하지 않고 180명 수료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관악구는 지난 17일 ‘2020학년도 관악세종글방 이수자 수료증 전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하는 수료식을 대신해 학습자 대표 5명을 초청, 졸업장과 수료증을 전달하고 학습자들을 격려했다.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학습자들에게는 영상편지를 보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온 열정을 응원했다.

영상편지를 받은 약 180명의 학습자들은 ‘만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공부하니 감사하다’, ‘구청장이 응원을 보내줘서 힘이 난다’, ‘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많은 지원과 배려 덕분에 공부할 수 있었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등 카카오톡으로 답장을 보내 마음을 전했다.

구는 비문해, 무학력 성인을 위한 문해교육 1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 문해교육 학습자의 개인별 학습수준에 맞게 다양하게 운영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학습자는 전화, 문자, 음성파일을 통해 개별로 지도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학습자는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 ‘라이브톡’을 활용,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영상수업을 진행했다.

이는 2019년부터 생활문해교육-스마트폰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됐다.

또한 단계별·과목별로 학습자료를 제작, 날짜에 따라 과제를 부여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교재 및 학습자료, 학용품, 방역용품을 격월로 배부해 비대면 수업을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2020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금남님은 ‘책가방 안에 담은 내 마음’ 시화에서 “잘 지냈냐 인사하던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정답게 맞아주던 선생님도 뵙지 못한다.

세상이 비어가고 마음도 비어간다.

열심히 공부했던 내마음도 사라질까봐 책가방을 방문 앞에 놓았다”며 늦게 시작한 배움을 코로나로 이어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을 다 써버린 때는 없었다’는 이상국 시인의 ‘희망에 대해’를 인사말로 전하며 학습자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상황 속에도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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