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언직설] 민주화, 윤락의 밤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1/02/14 [17:51]

                                           민주화 윤락의 밤

옛날 중세 때는 카톨릭 신부들 전용 윤락업소가 있었다. 경건 사제들을 위한 맞춤형 매춘부들이 아주 경건스럽게(?) 공급되었다고 한다.

당시 바티칸에 은혜 받으러 갔던 마르틴 루터는 그 꼬라지를 보고 귀국한 후 얼마 있다가 비텐베르크 성 문짝에 95개조 반박문을 써붙였다.

지금은 사라진 ‘새천년 NHK 룸싸롱’은 이를테면 민주화 인사들의 해방구 같았다. 기독교의 성탄절처럼, 소위 한국 민주투사들의 상징자산 같은 5.18날 광주에 집결한 투사들은 전라도 광주의 젊은 여인들 몸을 탐닉했다.

그들은 싸구려 홍등가의 어슴프레한 조명 아래 부르스를 땡기며 위스키에 절여지면서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기념했다.

민주투사 시인, 민주투사 국회의원들, 민주투사 교수. 한 명당 아가씨 두 명씩. 투사들은 원래 이렇게 쉬는 거라 하며.

이 광란의 파티는 임수경 전 의원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대한민국 역사를 둘로 나누어 새롭게 출발하게 한 민족의 대서사시인 5.18전야제 행사를 마치고 그 녀가 호출 받아 달려온 성지 ‘새천년 NHK 룸싸롱은 접대부들과 뒤엉킨 투사 선배들의 민주 놀음이 한껏 폭발하고 있었다.

그 거룩한 성지에는 종북 수준, 아니 그냥 주사파 종북이라 칭해도 적당한 송모와 김모, 민주투사 시인 박모,

그리고 그들이 거룩하게 여기는 성추행으로 자살한 박모를 대신하여 서울시장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는 우모가 질펀하게 그들 나름의 민주화에 취해 있었다. 부르스와 위스키와 접대부들과 함께.

그 날 우모는 전남 광주의 새천년NHK 룸살롱에 돌아온 임수경을 손으로 거칠게 잡아 끌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는데, 임수경과 심한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임수경에게 대뜸 쌍욕을 쏟아 내며 술잔을 집어 던지는 우모에게 임수경도 어따 대고 이 X 저 X이야.? 나도 나이가 30이 넘었고 애기 엄마야! 라며, 꼬라지들 하고는.

그 거룩한 민주화의 윤락의 밤의 제전이 밝혀진 후 그나마 룸싸롱의 민주투사 시인 박모는 그날 일을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모든 공직 제의를 뿌리치고 낙향해 산다.

오로지 국회의원 나부랭이들만 창피도 모르고 지금껏 요직을 쓸어 담았다. 아예 세상을 주무르는 왕이 되어 있다. 이젠 세상이 그들의 룸싸롱이다.

서울시장이 성범죄로 자살한 마당에 룸싸롱 난동의 주역이 차기 서울시장직을 노린다니 새삼 기절할 것 같다.

나는 박원순 시장이 큰 죄를 저질렀어도 룸싸롱 같은 데 다니면서 아가씨를 만지작거리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 정도의 종자는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귀신을 쫓아 내고 나니 더 심한 일곱귀신이 들어올 것 같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금도'라는 게 아예 사라진 것인가? 대체 대한민국은 왜 이 따위로 가고 있는 것인가? < 받은 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