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장애인 자택 앞에 이동경사로 설치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1/02/02 [09:18]

“길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길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모두를 위한 것이다”당연한 말이지만, 실천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길이, 넘기 힘든 장벽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군포시와 군포시자립생활센터는 이같은 점을 인식하고 교통약자 이동문제 개선을 위한 ‘모두의 통행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청년들의 일상을 함께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디자인씽킹 프로젝트다.

‘모두의 통행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유모차와 어르신 등 모두의 이용 편의를 위한 경사로다.

특히 이동경사로 앞 주차차량이 휠체어 진입을 막아 교통약자들의 이동을 제약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경사로 앞 주차방지 디자인을 제작·실행했으며 “경사로교통약자 통행로”임을 적극 홍보하는 등,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교통약자 통행로’를 눈에 띄게 만들어 주차를 방지한다는 취지로 교통약자 권익보호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평범한 사고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군포시와 군포시자립생활센터는 프로젝트를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두달동안 진행했으며 수리동 가야아파트 내 장애청년의 자택 앞에 ‘교통약자 통행로’를 설치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평소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었는데 배려가 충분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이런 불편한 곳들을 찾아서 이동약자분들이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포시자립생활센터 박병철 대표는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군포시민들의 의식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어 장애인, 노인, 유모차 등 이동약자를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두의 통행로 프로젝트’ 동영상은 군포시자립생활센터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군포시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009년 개관한 비영리단체이며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의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권익옹호, 지역사회 차별요소 개선, 탈시설 자립지원 등 자립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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