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본부, 국회앞 춘천중도유적지 중국인 관광객 유치 49층 호텔건설 백지화 촉구 시위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1/01/11 [05:49]

 

 

[미디어투데이 /정치사회부 = 안상일 기자 ] 지난 12월15일 오후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최문순도지사)가 중도유적지에 추진 중인 49층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의 즉각적인 백지화를 촉구 했다.

 

중도본부는 매주 화요일 1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이 중국 일대일로의 일환인 춘천차이나타운과 연계된 ‘중국인 럭셔리 관광객을 위한 고급형호텔’이라며 즉각적인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가 춘천 하중도 북쪽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은 기존에 ‘레고랜드 워터파크와 가족형 호텔’이 예정된 부지다.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은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328-1번지에 건설예정이며 대지면적59,891㎡, 연면적602,772.2㎡, 건축면적18,897.59㎡, 건폐율 31.55%, 용적률 399.06%로 지상 49층, 지하 3층의 규모다. 강원도는 2021년 06월 착공하여 2023년 06월(48개월)로 준공할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회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하면서 중국의 럭셔리 관광객들이 고급스러운 호텔을 원한다면서 49층 호텔 3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들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12월 6일 중국 베이징 인민망 본사에서 열린 중국복합문화타운 론칭 행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한국의 유일한 일대일로 사업인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발언했다.

 

2019년 1월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 부지의 용적률을 기존 5층에서 15층으로 상향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신청했다.

 

당시에 강원도는 춘천시 관광호텔인 “베어스관광호텔, 세종호텔, 춘천관광호텔, 명동호텔, 호텔큐 등 5개 관광호텔이 있으나 규모가 작고 시설이 낙후됐다”며 “세계 관광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의 럭셔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도에 고급형 호텔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2019년 5월 20일 원주환경청은 용적률 상향을 거부 했다.

 

현재 강원도는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이 추진되는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중도는 북쪽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지역에 유물·유적이 분포한다. 2013년~2017년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와 149기의 선사시대 고인돌무덤들이 발견됐는데 단일유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회견에서 중도본부는 “49층 호텔은 연면적이 60만㎡로 거대하여 춘천시 상권에 심각한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지금이라도 중도유적지 전체를 원상복구 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춘천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