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방역수칙 위반한 권선구 A종교시설에 집합금지·과태료 처분

역학조사 완료되면 법적 검토 거쳐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기로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1/01/07 [15:24]

수원시청


[미디어투데이] 수원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권선구 A종교시설에 2주간 ‘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시설 대표자에게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한다.

또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법적 검토를 거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권선구 한 건물의 5·6·7층을 사용하는 A종교시설은 교회와 교회에서 운영하는 홈스쿨링 위탁교육시설로 이뤄져 있다.

지난 2일 위탁교육시설에 다니는 한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7일 오전까지 학생·교직원, 그들의 가족, 교회 관계자 등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종교시설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탁교육시설 학생·교직원 23명은 12월 23~24일 29~31일에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수차례 대면예배를 했다.

또 6층에 있는 식당에서 여러 차례 단체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당에는 칸막이가 없었고 식사 중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 참여자 명부 관리도 부실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면 법적 검토를 거쳐, 구상권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런 방역수칙 위반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10일 관내 모든 교회를 찾아가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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