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및 고위급 토크콘서트’ 개최

우리나라의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 기념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0/11/25 [16:43]

‘2020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및 고위급 토크콘서트’ 개최


[미디어투데이] 외교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을 기념해, 25일 외교센터에서 ‘2020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및 고위급 토크콘서트’를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 시민사회,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 전문가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이후 10년 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우리 개발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2009.11.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심사특별회의’를 통해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이 결정됐으며 2010.1.1.부터 공식 회원국 활동 시작 기념식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등 국내·외 각계 인사들이 우리 정부의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의 의미를 평가하고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년간 우리 개발협력의 주요 성과로 공적개발원조 규모 2배 확대,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기여, 국제개발협력기본법 전부 개정 등을 제시하면서 공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성장을 평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10년 간 우리 공적개발원조 규모가 크게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개도국 주민 삶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됐다을 강조하고 향후 우리 개발협력 발전방향으로서 EDCF, 즉 효과성,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대응, 혁신적 개발재원의 네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이후 우리 공적개발원조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개발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하고 향후 우리 발전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하면서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면서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 공동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최빈국에서 공여국으로의 변모 및 우리 공적개발원조 규모 지속 확대를 평가하며 향후 과제로서 국민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 비율 확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제시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를 건전한 경제정책을 통한 경제성장의 선도적 사례라고 평가하고 개발효과성 논의에 대한 적극적 참여, 공적개발원조 및 민간재원을 통한 개도국 발전 지원, 코로나19 대응 관련 범정부적 노력 등 공여국으로서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여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적개발원조[ODA]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주제로 해 진행된 고위급 토크콘서트에서는, 각계 개발협력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DAC 가입 후 10년의 우리 개발협력의 성과 평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개발협력의 지형의 변화가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과, 향후 10년의 우리 개발협력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오영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는 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김태수 수출입은행 경협총괄본부장, 박재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 장혜영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신재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정책교육센터장이 참석, 정부 및 공공부문, 학계, 시민사회가 보는 우리 개발협력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2020 개발협력의 날 행사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개발협력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지향점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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