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엔 없고 KN에만 있는 열악한‘1인 역사’

코레일네트웍스㈜ 위탁운영 127개역 중, 19개역 1인 역사로 운영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10/15 [15:28]

소병훈 의원


[미디어투데이]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네트웍스㈜ 운영역 중 19개역이 1인 역사로 운영되어 역사 내 위탁운영에 대한 조속한 인력보강과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코레일네트웍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에서 광역전철역 위탁운영 중인 코레일네트웍스㈜ 역은 127개역이다.

그러나 이중 19개역이 1인 근무역 시스템이라는 열악한 처우에 방치되고 있다.

현재 1인 역사로 운영되고 있는 19개역은‘거제해맞이역, 곡산역, 굴봉산역, 금곡역, 달월역, 대성리역, 백양리역, 복정역, 상천역, 세종대왕릉역, 신내역, 신둔도예촌역, 신원역, 아신역, 야목역, 양정역, 오빈역, 옥수역, 원덕역’이다.

1인 역사 근무자는 교대근무를 통해 방송·안내 등 철도 이용에 관한 사항, 접객 시설 및 영업 관련 장비 유지 및 관리, 유실물처리 및 부정승차 단속, 기타 고객 서비스 제공 및 민원 업무 등을 혼자 감내해야 한다.

현재 코레일네트웍스에는 1인 역사로 운영되고 있으나, 본사인 한국철도공사 직영 역에는 1인 역사로 운영되는 곳이 전무하다.

이에 철도판‘내로남불’근무환경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1인 역으로 운영되면서 역의 안전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소 의원이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받은 ‘1인 역사별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KN에서 1인 역사로 운영중인 19역 중 42%인 8개역에서 최근 약 4년간 총 15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절도’, ‘폭행’, ‘성폭력’, ‘철도안전법 위반’ , ‘점유이탈물 횡령’, ‘기차교통방해’이다.

이처럼 한 명의 근무자가 역을 관리한다는 발상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KN의 1인 역사 지정 기준은 철도공사에서 위탁 역사를 A~D군으로 분류하고 D군역 중 일일 승하차인원이 저조한 역을 대상으로 한다.

소병훈 의원은 “한국철도공사가 자회사 직원들의 근무 환경 뿐만 아니라, 역의 안전이 취약함을 알면서도 방관한 것”이라 지적하면서 “조속히 자회사 근무 환경 개선과 인력 보강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개선책을 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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