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어머니의 기도 / 삶 디자인 연구소장 남영우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10/12 [20:22]

 

 < 기 고 >

 

 

 

어머니의 기도 

 

                                                                                                                                              삶 디자인 연구소장

                                                                                                                                        

 

총탄이 빗발치듯 날아드는 전쟁터에서 병사 한명이 총탄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아무도 그 병사를 구하러 달려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손목시계를 쳐다보던 병사 한명이 벌떡 일어나 다친 병사가 있는 곳으로 거침없이 달려갔습니다.

 

망설임 없이 부상자에게 달려간 병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부상자를 둘러없고 있는 힘을 다해 아군 진지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전투가 마무리된 후 지휘관이 부상자를 구출한 병사를 불러 물었습니다.

 

“자네는 전투중에 왜 시계를 보면서 병사에게 달려갔는가?

그러자 병사는 대답했습니다. “예, 제가 전쟁터에 나가려고 할 때 어머니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매일12시가 되면 저를 위해 기도를 하겠다고요. 그러니 저보고 안심하고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계를 보았을때가 바로 12시였습니다.

 

병사는 어머니의 기도와 마음을 믿고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목슴을 걸고 동료를 구하러 갔던 것입니다. 큰 위기에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믿음은 스스로 정한 소신과 신념일수 있고, 뜨거운 신앙심으로 엮은 믿음일 수 있고, 누군가의 사랑이 전한 마음의 믿음 일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그 마음이 세상 무엇보다 굳건한 믿음과 희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추석명절이 지난지 2주가 되었습니다. 요양원으로 가신후 처음맞는 추석을 코로나 19로 인해 어머니와 함께하지 못해 마음 한편이 허전한 명절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올해 101세이십니다.

 

사시는 동안 모진 풍파를 겪으시며 고생만 하셨습니다. ‘나중에 크면 꼭 성공해서 어머니 호강시켜드려야지’라고 다짐했는데 지금도 불효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요양원을 방문해 어머니를 뵐때마다 늘 하시는 말씀이 있으십니다. “얘야, 나는 이곳에서 지내고 있으니 내 걱정은 조금도 하지 말아라, 너희들만 잘 있으면 나는 괜찮단다.”라는 어머니 말씀이 내가 살아가는 믿음과 희망입니다.

 

항상 그러하였듯이 요양원에서도 바른생활을 하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함께하는 분들을 배려하고 돌봐 주시는 분들에게는 늘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하시는 어르신을 볼 때 마다 참 훌륭하신 어르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요양원 원장은 말씀을 합니다.

 

어머니는 늘 그러하셨습니다. 어렵게 6남매를 키우시면서 항상 자식이 잘 되기를 위해 장독대를 정갈하게 행주치고 정한수 한사발 떠놓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또 빌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오히려 자식들은 주변에서 칭찬을 받고있습니다. 어머니가 장수하시는 것은 자식들이 잘하기 때문이랍니다.

 

이제 100세 시대로 ‘9988 234’가 희망이라고들 합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운명하 것이 모든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수는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

어머니가 곁에 있어서 행복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만 같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19완화되면 어머니 모시고 아버지 산소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6남매가 마련한 어머니 집에서 온가족이 모여 정담을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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