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정서 대응 법률지원단, 기업상담 지원 강화한다
유전자원 이익공유 및 분쟁사례, 해외 주요국의 법률·절차 등 교육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0/09/23 [12:42]
[미디어투데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대한변리사회와 공동으로 오는 24일에서 29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및 대한변리사회 온라인 연수원에서 ‘유전자원 이익공유 법률지원단’의 역량강화 및 신규자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법률지원단은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해 2019년 4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한변리사회와 공동으로 발족했으며 특허, 지식재산권 분야 등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간, 기업·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 75회 및 온라인상담 52회, 산업박람회 현장상담 3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해외 법령 및 규제요건 이행‘, ’특허 등 지식재산권 보호‘, ’이익공유 협상‘ 등에 관한 상담과 자문을 수행해 나고야의정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국내 기업 및 연구소들의 나고야의정서 관련 법률 상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대응하는 법률지원단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지원단 역량강화’ 과정은 현재 활동 중인 법률지원단을 대상으로 9월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며 중국·인도·베트남 등 주요 국가의 법률과 절차, 유전자원 이익공유 계약서 작성 방법 등의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법률지원단 신규양성’ 과정은 신규 변리사를 대상으로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상으로 개최된다.
나고야의정서 개요 및 주요 내용, 유전자원 이익공유 및 분쟁사례, 특허출원 시 주의사항 등의 전문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법률지원단 신규양성 과정’ 이수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추가 교육을 거쳐 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정종선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앞으로 법률지원단과 함께 점점 전문화되고 증가하는 나고야의정서 관련 상담 수요에 대응하고 변리사·변호사·생명공학분야 전문가 등 민간 영역 전문가를 적극 발굴·육성해 국내 기업·연구소 등의 국내외 유전자원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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